2022.09.13 에어쿠션과 같은 히트 상품이 나오지 않는 이유
[이베스트증권 오린아] 화장품 : 나노뷰티

대표적인 사례로 가히(KAHI)를 들 수 있다. 어디에서나 갑자기 보이기 시작한 이 브랜드는 멀티밤으로 유명해졌는데, 이 브랜드를 운영하는 코리아테크의 매출액은 2020년 139억원에서 2021년 2,514억원으로 급증했다. 출시 1년만에 PPL과 마케팅을 통해 떠올랐고, H&B 스토어를 타고 매출이 급상승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18.3%에 달한다. 이런 브랜드들이 더러 보인다. 2021년 화장품 업체들 중 매출액 증가율 상위 10개 업체는 가히 외에도 닥터포헤어와 어노브 등을 운영하는 와이어트, 마이크로니들 화장품 업체 스몰랩, 정샘물 뷰티 등이 올랐다.


반면 이니스프리 국내 법인의 매출액은 2020년 3,486억원에서 2021년 11.8% 하락한 3,07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물론 신생 브랜드들의 지속력에 대해서는 지켜봐야겠지만, 출시 후 2~3여년의 기간 동안 매출이 급증하는 브랜드들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는 점은 시장이 쪼개질 수 밖에 없는 요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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