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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 부진과 음원 흥행의 공존

엔터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Positive를 유지한다. 개별 음반 관점에서는 판매량 성장세 둔화가 불가피하다. 기존 아티스트의 수명은 장기화되고 신규 아티스트의 흥행이 빨라지는 과정, 즉 유의미한 아티스트 수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아티스트 간 팬덤 확보 경쟁(음반 수요자 확보 경쟁)이 더욱 심화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업 전체 관점에서 바라보면, 산업의 성장성은 여전히 충분하다. 음반의 경우, 아티스트 수 증가에 힘입은 판매량 성장세가 기대된다. 음원의 경우, 글로벌 대중에게 소구력을 가진 K팝 음원이 늘어나면서 고성장의 초입에 들어섰다. 공연 역시 걱정 없다. 앨범 구매는 하지 않아도 공연에는 참석하는 라이트 팬덤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덕택에 회당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음원 및 공연의 새로운 성장이 시작된 구간이다. 최근 음반 관련 우려가 가져온 디레이팅 다소 과도했던 만큼, 오히려 투자 매력도 높아졌다.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


K팝은 체질 개선 중 


정리하자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측되어온 일부 아티스트의 음반 판매량 역성장의 주요원인은 중국 공동구매 둔화(팬덤 자정작용)이다. 어떻게 보면 다소 비이성적으로 확대된 일부 코어 팬덤의 수요가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기에 나쁘게 볼 이유만은 없다. 또한 중국 공동구매 둔화에 따른 타격은 일회성에 그치는 만큼, 올해 하반기 발매되는 앨범부터는 대체로 판매량 반등이 기대된다. 지난 몇 년간 초동 판매량 고성장을 통해 산업의 성장성을 가늠해왔던 만큼 이런 역성장세가 다소 낯설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를 산업 역성장의 신호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


서구권 팬덤 확보가 기대되는 이유는 음원에 있다. 팬덤이 단체로 스트리밍을 하고, 해당 음악이 서구권 차트 순위권에 올라가게 된다면 서구권 대중도 자연스럽게 해당 음악에 노출될 수 있다. 전 세계 스트리밍 시장은 약 23조원 규모인데, 그중 18조원을 미국이 차지하고 있다. 즉, 서구권에서의 음원 흥행은 확실히 돈이 된다. 아시아권 팬덤의 단체 행동에서 나오는 음반 판매량 성장에만 매달릴 필요가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초동 부진과 음원 흥행의 공존
[NH투자증권 이화정] 엔터 : 초동으로부터의 탈피 [2024.03.15]






IP가 탄탄한 기업에 투자하자
[다올투자증권 김혜영] 엔터 : 선별적 접근이 필요한 시기 [2024.01.17]




네이버 웹툰의 수혜주는?
[신한투자증권 김아람] 웹툰 :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두 가지 [2024.01.10]




엔터/드라마/영화/게임 2024년 출시 정보
[현대차증권 김현용] Events to Watch [2024.01.08]

스트레이키즈, 에스파의 최근 음반 판매량이 부진한 이유


 







스트레이키즈, 에스파의 최근 음반 판매량이 부진한 이유
[다올투자증권 김혜영] 최근 음반 판매량이 부진한 이유 [2023.11.17]

엔터 기획사: 내년이 역사상 최대 모멘텀





 







엔터 기획사: 내년이 역사상 최대 모멘텀
[하나증권 이기훈] 엔터 : 미국에서 찾아 보는 기회 [2023.11.16]






에스엠 : 환골탈태
[신한투자증권 지인해] 휴식 후 장전 [2023.09.08]

웹툰 : IP가 핵심



 







웹툰 : IP가 핵심
[신한투자증권 지인해] 엔터/미디어/웹툰 : 적정 멀티플을 찾아서 [2023.08.29]

미디어 : 쉽지 않은 IP사업

탑다운 관점에서 매크로 타격이 큰 편 


드라마 제작사는 매크로에 민감하다. 콘텐츠 밸류체인을 보면 ‘드라마를 만드는 제작사 ⇒ 제작사들이 만든 콘텐츠를 편성해주는 방송사 ⇒ 방송사의 주요 수익원은 결국 광고주(쩐주)’다. 거꾸로 얘기하면, 경기 침체 ⇒ 광고주의 광고비 예산 위축 ⇒ 광고가 주요 수익인 방송사의 실적 감소 ⇒ 드라마/예능 등 콘텐츠에 투자하는 재원을 축소시키는 흐름이다


방송사/채널 입장에서는 제작사에게 주는 편성 리쿱비율을 줄이거나, 콘텐츠 편성 자체를 없애는 방향을 택할 수 밖에 없다. 글로벌 OTT도 긴축 경영이 한참이다. 제작만 되면 늘어나는 국내외 OTT 덕에 ‘편성’이 아주 원활했던 작년과는 매우 다른 양상이다. 악화된 매크로 이슈로 현재 ‘제작’은 완료됐지만, 방영되지 않은 ‘미방영’ 드라마, 즉 ‘재고 드라마’는 약 80-100개 쌓여 있다. 드라마 수요 둔화 vs. 공급 과잉의 비대칭이다.



 

단기 바닥은 지났으나, 장기적 국내 리쿱 축소는 불가피 


- 장기적으로는 어떨까? 국내 편성 리쿱비율 한계는 분명 봉착할 전망이다. 한 번 늘어난 제작비는 단기간 조정이 어려운 가운데, 제작비의 40~50%를 투자해 방영한 것에 따른 ‘내수’ 광고수익은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 블룸버그에 따르면 향후 글로벌 광고시장 또한 인터넷 중심으로 확대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고, 특히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TV광고의 감소를 더욱 두드러지게 전망하고 있다. 심지어 넷플릭스의 중간광고 도입과 다양한 온라인/SNS 매체의 등장으로 내수 광고시장 내 TV 점유율은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미디어 : 쉽지 않은 IP사업
[신한투자증권 지인해] 엔터/미디어/웹툰 : 적정 멀티플을 찾아서 [2023.08.29]

엔터업종 리레이팅 근거

‘트레이닝 시스템’ 기술 수출로 현지사업 본격화 


- 엔터업종의 화룡점정은 ‘기술력’의 수출이다. 이제는 한국에서 유명해진 가수들을 수출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의 유일무이한 ‘아티스트 트레이닝 시스템’, 이 기술력을 수출해 현지 아티스트를 직접 개발하는 데까지 산업이 진화했다. 

- 가장 선두주자는 JYP Ent.와 하이브다.

- JYP Ent.는 현지 아티스트 개발 사업에 조금 더 진심이다. 1H24까지 총 4개의 아티스트 데뷔 파이프라인을 추가하는데, 각각 한국/중국/미국/일본향으로 구성된다.


JYP Ent.는 지난 2020년 일본 현지 걸그룹 ‘니쥬’를 탄생시켰다. ‘트와이스 일본판’과 같은 걸그룹으로 데뷔시킨 사례인데, 일본에서 기획된 아이돌 중, 최단기간에 돔공연에 입성하기도 했다. 현재 JYP Ent.는 ‘니쥬’ 수익을 로열티로 인식한다. ‘니쥬’를 개발해준 대가로 그들의 매출 대비 일정 비율을 매출로 인식함과 동시에, 비용이 없는 로열티 매출이기에 대부분 이익으로 내려오는 구조다. 이 로열티 수익은 연간 약 200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하반기가 크다. 분기 100억원이 꽂힐 때도 있다. 매출에 기여가 높은 콘서트 수익 때문이다.


- 미국은 아니지만, 에스엠도 일본 보이그룹을 제작 중이다. 그룹 ‘NCT’의 마지막 확장판을 ‘NCT Tokyo’로 만들어낸다. 

- 현재 한국 방송사 ENA와 일본 방송 NTV을 통해 에스엠의 연습생 집단인 ‘SM Rookies’ 중 최종 멤버를 선정하는 오디션을 방영 중이다. 

- 에스엠은 과거 JYP Ent.나 와이지엔터와 다르게 소속 연습생을 미디어에 노출시켜오지 않았다. 특히나 이 행보는 확실히 에스엠의 전략이 예전 대비 많이 달라졌음을 의미한다. SM 3.0의 일환인 듯 하다.


엔터업종 리레이팅 근거 


1) IP 판매 호조

2) 제한적인 IP 개발비

3) 해외 매출 ↑

4) 플랫폼 내재화

5) 트레이닝 시스템 수출


- 회사 수익원인 아티스트 그 자체가 회사 자산으로 IP 사업이 원활하다. 글로벌 팬덤 증가를 기반으로 활동영역 중 대표 IP 활동인 앨범/음원/굿즈의 판매 호조가 이익을 계속 상향시키고 있다. 

- 심지어 이 IP를 하나 개발하는 데 엄청난 비용과 자산상각 이슈도 수반하지 않는다. 심지어 아티스트와의 수익배분도 데뷔 이후 7년 동안이나 50% 대 50%로 동일하다. 회사가 IP 기반의 이익 레버리지를 향유하고, 현금을 쌓기에 충분한 시기다.

- 이에 따라 매출은 내수 ⇒ 해외로 확대 중이고, 

- 심지어 직접 팬덤 플랫폼을 개발하며 유통부문 또한 내재화 중이다. 굳이 유통사와의 힘겨루기를 할 필요가 없다. 

- 화룡점정으로 ‘아티스트 트레이닝 시스템’ 자체의 기술력을 수출해 미국/중국/일본 등 현지 아티스트를 개발 중이다. 이익에 살을 붙이는 로열티 매출,가장 큰 시장에서의 의미 있는 수익배분이 곧 시작된다. 멀티플 상향이 타당하다.








엔터업종 리레이팅 근거
[신한투자증권 지인해] 엔터/미디어/웹툰 : 적정 멀티플을 찾아서 [2023.08.29]




엔터, 미디어, 웹툰 수익모델 비교
[신한투자증권 지인해] 엔터/미디어/웹툰 : 적정 멀티플을 찾아서 [2023.08.29]

엔터 : 멀티플이 높을 수 밖에 없는 산업.

1) 유튜브와 SNS가 이끈 글로벌 팬덤 확대


팬덤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는 앨범 판매량이다. 글로벌 앨범 판매 매출이 최근 20년간 감소 추세를 보인 것과 달리 우리나라 앨범판매량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써클차트 월간 top400 기준 앨범 판매량을 보면, 2022년 앨범판매량은 전년대비 36% 증가해 8,070만장을 달성했다. 2017년 1,770만장에서 5년간 35%씩 증가한 수치다. 앨범 판매의 대부분이 아이돌 앨범이며, 엔터4사의 앨범 판매량이 전체의 약 70~80%를 차지한다.



 


해외에서 이끈 팬덤 확대 


2010년대 전반에 걸쳐 유튜브의 영향력이 확대되며 비아시아 지역에서도 케이팝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고, 2010년대 후반부터는 해당 지역에서 케이팝이 의미 있는 인지도와 팬덤을 얻게 되었다. 특히 2020년과 2021년에 유튜브 조회수 증가폭이 컸다. 이 시기는 앨범 판매량도 크게 증가했던 구간으로 유튜브를 통한 팬덤유입 효과가 큼을 유추할 수 있다.


해외 인기가 높아지면서 케이팝 팬덤 역시 해외 팬의 수가 국내 팬 수보다 압도적으로 커졌다. 주요 아티스트들의 유튜브 조회수를 살펴보면 한국 비중은 평균적으로 10% 수준으로, 90%는 해외 이용자다. 팬들만 사용하는 팬 플랫폼의 매출액과 MAU를 보더라도, 디어유 버블 매출액의 75%가 해외 매출이며, 해외 MAU 비중은 JYP버블이 93%, 리슨(SM버블)이 89%다(센서타워 기준). 위버스 역시 해외 MAU 비중이 94%로 이용자의 대부분을 해외 팬들이 차지하고 있다.



2) 케이팝 글로벌 인지도 상승과 노출 확대, 팬덤 확장 추세 지속될 것 


앞으로도 케이팝 팬덤은 더 커질 것이다. 지금까지 해외를 중심으로 케이팝 팬덤이 빠르게 확장됐지만, 여전히 글로벌 주류 콘텐츠들 사이에서 케이팝은 니치마켓에 해당한다. 하지만 케이팝의 글로벌 대중 인지도가 높아지며 케이팝 팬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케이팝 콘텐츠가 이전보다 빈번하게 노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케이팝 팬덤 유입은 지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글로벌 엔터산업에서 케이팝이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현상이 이어질 것이다.


유튜브, SNS의 강한 전파력, 여전히 팬덤 유입에 긍정적 역할


유튜브, 틱톡 등 동영상 플랫폼의 알고리즘 추천 영향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케이팝에 노출되는 환경이다. SNS의 전파력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본 영상을 더 많은 사람들이 보게 만든다. BTS, 블랙핑크의 경우가 그랬는데, 이들은 글로벌 상위 24시간 조회수 뮤직비디오 10위 중 1위부터 9위까지 차지하고 있다. 많은 국가의 인기 동영상 순위에 케이팝 뮤직비디오가 오르고, 전세계에서 유튜브를 통해 엠카운트다운, 음악중심 등 음악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한 번 영상을 시청하면 알고리즘이 해당 아티스트나 다른 케이팝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 무대영상을 포함해 다양한 관련 영상을 추천해주기 때문에 전파력이 매우 강하다.


앞으로도 지금까지와 비슷한 구조로 팬덤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다. 유튜브, SNS등을 통해 케이팝을 접하는 사람들이 모두 팬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그 중 일부는 케이팝에 입덕할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 케이팝 팬이다. 게다가 이제는 온라인 뿐만 아니라 해외 투어를 통해 오프라인에서도 케이팝 아티스트와 팬의 접점이 생기기 때문에 팬덤 확대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


10대에 케이팝 팬이 된 사람들은 이삼십대에도 케이팝 팬일 가능성이 높고, 좋아하던 아이돌에게서 탈덕(팬 활동을 중단)하더라도 언제든 다른 아이돌에게 입덕할 가능성이 열려있다. 이러한 특성도 케이팝 팬덤 확장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는 이유 중 하나다.



3) 깊어지는 팬심과 커지는 덕질 자금


케이팝 팬들은 아이돌로부터 미적 요소를 보는 즐거움, 소통을 통한 재미와 위로, 동료 팬들과의 연대감, 소속감 등 다양한 심리적인 효용을 얻는다. 따라서 케이팝 팬덤은 단순히 음악을 듣기 위해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시간과 돈을 지출한다.


팬덤 내 거래 증가를 통해 돈을 더 주고서라도 갖겠다는 케이팝 팬덤의 강한 수요와 이에 따른 낮은 가격 민감도를 알 수 있다. 어느정도 인기를 확보한 아이돌에 대해서는 엔터사가 콘서트, 굿즈 등의 가격을 올리거나 더 많은 굿즈를 발매해도 매진될 가능성이 높다. 앨범 판매가 아니더라도 콘서트와 굿즈 등 엔터사가 더 높은 수익을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케이팝 팬덤의 인당 구매력도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팬심에 크게 악영향을 미칠 스캔들이나 인기를 유지하기 어려운 정도의 IP 노후화가 아니라면, 보통의 경우 좋아하는 아티스트에 대한 충성도가 심화되며 팬당 지출이 늘어난다. 여기에 더해서 1) 케이팝 팬덤의 평균 연령 상승과 함께 커지는 구매력과 2) 해외 팬덤의한국 팬덤 문화 흡수 경향, 해외 라이트팬의 국내 열성팬화로 전체 케이팝 팬덤의 구매력 확대가 예상된다.



4) 2022년의 높은 구보 판매량, 올해의 신보 성장세로 이어질 것 


구보는 가장 최근에 발매된 앨범이 아닌 그 전에 발매된 앨범을 말한다. 앨범 발매 주기가 최소 3~6개월 정도 걸리는 걸 감안하면 발매된 지 6개월 정도 지난 앨범이라고 볼 수 있다. 팬덤을 대거 확장시킨 성공적인 앨범 활동(또는 공연, 방송 활동)은 이후 구보 판매량과 그 다음 앨범 판매량의 증가를 이끈다. 따라서 특정 신규 앨범 판매량과 그 전까지의 구보 판매량은 이전에 유입된 팬덤의 크기를 나타내고, 따라서 두 지표는 어느정도 비례하는 경향이 있다.


작년 구보 판매량은 약 817만장으로 전체 판매량의 11%를 차지했다. 구보를 50만장 이상 판매한 아티스트는 BTS, TXT, 세븐틴, 레드벨벳, 스트레이키즈, 트와이스 등 6팀으로 올해 앨범 판매량에 있어 높은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이미 2월에 앨범을 발매한 TXT는 이전 앨범 대비 초동판매량이 75% 증가하며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세븐틴도 4월 발매한 앨범 초동판매량이 455만장으로 이전 최고 초동판매량인 207만장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러한 패턴이 스트레이키즈 등 작년 구보판매량이 높았던 다른 아티스트들에게도 적용될 것이다.



 


​5) 4세대 보이그룹의 레벨업 & 걸그룹도 100만장 시대 


작년에 급성장한 그룹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들의 가장 최근 앨범의 기록을 유지만 해도 앨범 판매량은 15% YoY 이상 증가한다. 하지만 케이팝 팬덤이 계속 확대되고 있고, 특히 작년에는 코로나 시기에 중단됐던 공연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팬들과의 접점이 늘어났다. 따라서 팬덤 확대와 함께 올해 엔터4사의 앨범 판매량은 7,700만장으로 42% YoY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작년과 올해 초 큰 성장을 보여줬던 라인업들은 세븐틴을 제외하면 비교적 신규 IP로 올해 또는 올해 이후에 전성기를 맞을 그룹들이다.



 


6) 콘서트, Q 확대와 P상승 동시에


 

규모가 커지는 동시에 티켓 가격도 높아졌다. 코로나 전보다 코로나 이후 한 단계 점프업했고 코로나가 끝난 2022년 대비 2023년에 또 높아졌다.(콘서트 티켓 가격,작년 대비 17% 증가)


 

7) 더 빈번해지고 다양해지는 MD


팬심 심화의 또 다른 결과는 MD 판매 증가다. 팬심이 깊어지면 앨범 구매를 넘어 MD 구매까지 하게 된다. MD는 엔터 4사 매출 중 20%를 차지하는 항목으로 콘서트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MD의 발매 주기가 짧아지고, 판매 지역이 확대되고, 종류도 다양해지면서 엔터 4사 합산 MD 매출액은 최근 3년간 연평균 27%씩 증가했다. 늘어나는 MD 매출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먼저 발매 주기가 짧아졌다. MD는 콘서트, 팬미팅, 팝업스토어, 전시회 등 이벤트에 맞춰서 발매되고, 따라서 그 시기에만 구매 가능한 품목들이 대부분이다. 한정판 성격이 있어 웬만하면 발매 시기에 매진되는 경우가 많고 그렇기 때문에 발매가 잦아질수록 MD 매출도 증가한다.


엔터사들은 각각의 온라인 유통망을 확보해 전세계 팬덤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굿즈 판매 및 관리가 가능해졌다. 기존 온라인 유통처를 통한 판매에서 이제는 자사 플랫폼을 통한 직접 유통이 된 것이다. 하이브와 YG는 위버스샵을 통해, JYP는 집샵(jypshop)을 통해, SM은 SM타운앤드스토어(곧 위버스샵 추가) 등을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 굿즈를 판매한다. 특히 하이브의 위버스샵은 하나의 어플을 통해 여러 아티스트들의 MD를 구매할 수 있어 팬들의 접근성이 높아졌고, 자사 아티스트의 MD 유통 수수료를 줄일 뿐 아니라 타사 입점 아티스트 MD 판매 수수료까지 수취하고 있다.



8) 신인 보이그룹 빈집에 대형 보이그룹의 등장 



 


 













엔터 : 멀티플이 높을 수 밖에 없는 산업.
[한국투자증권 안도영] 엔터 : 괜찮겠어? 난 멈추는 법을 모르는 엔터인데. [2023.05.23]

시즌제 드라마의 범람

한국에서 시즌제 드라마가 정착될 수 없었던 이유 


시즌제 드라마 흥행에 필요한 핵심요소는 원작과 후속작을 이어주는 연속성이며, 이는 주요 출연진과 제작진이 유지되는 가운데 작품 간 세계관이 자연스레 이어질 때 달성된다. 국내에서 시즌제 드라마의 정착이 어려웠던 것은 주요 출연진과 제작진의 캐스팅 실패로 연속성이 저해되었기 때문인데, 기존 인력의 캐스팅이 힘든 이유는 1)낮은 사전제작율과, 2)감소하는 TV광고수익 대비 높아진 드라마 제작비 때문이다.


최근 시즌제 드라마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이유 


시즌제 드라마가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과거와 달리 주요 출연진/제작진의 중대한 변화 없이 스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기존 출연진과 제작진의 연속적인 캐스팅이 가능했던 주된 이유는 글로벌OTT 등장으로 1)반사전제작/사전제작 작품이 많아지며 시즌제에 대한 논의가 일찍 등장할 수 있었으며, 2)후속작의 높은 드라마 제작비 일부 또는 전부가 보전 가능했기 때문이다.


지속 감소하는 TV광고수익으로 인해 채널 편성 대가로 방송국으로부터 보전 받는 드라마 제작비에는 한계가 있었는데, 제작비의 55~65%의 가격에 해외 독점판권을 넷플릭스에 판매하거나, 넷플릭스에 국내외 모든 판권을 넘기는 대신 10~20%의 확정마진을 지급 받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형태가 등장하며 시즌이 거듭될수록 증가하는 제작비도 충당이 가능해졌다.


시즌제 드라마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드라마 제작사 입장에서 시즌제 드라마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후속작으로 갈수록 제작비가 증액되고, 이는 곧 제작사의 실적개선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통상 드라마 공급계약은 드라마를 제작하는 데 소모된 비용의 일정 퍼센트(리쿱율)를 글로벌 OTT를 비롯한 콘텐츠 수요자가 드라마 제작사에 보전해주는 형태로 체결되기 때문에, 제작비가 증액될수록 제작사에게 인식되는 매출과 이익의 크기는 증가한다. 예를 들어 동일한 리쿱율 120%라고 가정했을 때, 제작비 100억원의 작품 판매에 대한 매출은 120억원, 이익은 20억원이지만, 제작비가 200억원일 경우의 매출은 240억원 이익은 40억원으로 증가한다.


시즌이 지속될수록 제작비가 증액되는 것은 국내외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된다. 과거 대비 콘텐츠 수요가 많아짐에 따른 산업 전반적인 증분과, 원작의 성공으로 인한 기존 출연진과 제작진의 출연료 및 원고료 상승 등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지난 수년간 국내 제작사는 글로벌 레퍼런스 확보를 위해 높은 리쿱율이 아니더라도 해외 OTT에 작품을 공급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로 인해 매출 증가 대비 수익성 개선의 폭이 크지 않았다. 그러나 시즌제의 경우 원작 흥행시 후속작을 공급하는 제작사에 협상력이 생겨 기존 작품 대비 향상된 프로젝트 마진을 달성할 수 있다. 국내 제작사들이 공통적으로 23년 전망에서 시즌제 작품 라인업을 강조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콘텐츠 수요자 입장에서 시즌제 드라마의 장점은 광고단가를 방영 초기부터 높게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방송사의 광고단가는 방영되는 프로그램의 예상되는 흥행에 따라 월별로 책정되는데, 흥행 여부를 쉽게 파악하기 힘든 첫 작품의 경우 광고패키지의 단가를 높게 설정하기 힘들다. 하지만 시즌제 작품의 후속작인 경우 어느정도 흥행이 보장되기 때문에 드라마가 시작하는 첫 달부터 광고 판매단가를 높게 설정할 수 있다.









시즌제 드라마의 범람
[교보증권 박성국] 미디어/엔터 : 시즌제 드라마의 범람 [2023.04.17]

글로벌로 뻗어 가는 케이팝

1) 케이팝 음반 수출 국가 수는 148개국 


22년은 방탄소년단의 활동 부재로 수출액 성장률이 감소하였다. 올해는 활발한 걸그룹 활동 기반에 월드투어 2회차에 접어드는 SKZ와 TXT가 기인하며 수출액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걸그룹 대비 보이 그룹의 팬덤이 평균적으로 3~4배 이상의 규모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23년이 더욱 기대 된다.


2000년대 초반 국내 음반 수출 국가는 일본 중심의 아시아였던 반면, 중반 이후 미국, 남미, 유럽등으로 확장되며 K팝의 아시아 편중 현상이 해소되고 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다. 케이팝 음반 수출 국가 수가 2015년 51개국에서 세 배 수준인 148개국까지 증가하였다.


2) 케이팝 그룹의 기초 체력 성장 


글로벌로 확장하며 초동 앨범 판매량 규모가 확실히 과거와 다른 추이를 보이고 있다. 역대 한국가수들의 음반 초동 TOP100 리스트의 발매 연도는 20년 이후에 집중되어 있다. 아티스트의 팬덤이 지속적으로 전세계로 확장하며,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량은 발매할 때마다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는 우상향 추이를 보인다.


돔 투어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짧아지는 추이 또한 기초 체력의 업그레이드이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빅뱅 등 1세대 남자 아이돌의 일본 돔 투어는 데뷔 이래 평균 6년이 소요되었다. 반면 트와이스 약 3년 5개월, 블랙핑크와 트레저가 2년 6개월 수준으로 선배 아이돌 그룹 대비 절반의 돔입성까지의 시간을 단축하였다. 엔하이픈, NiziU와 같은 일본 로컬 시장을 타겟한 아이돌은 더 짧은 2년 남짓이 소요되었다


글로벌 확장으로 구보 매출비중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과거 초동 물량이 대부분이었던 음반 판매추이와는 달리 최근 구보 판매량이 유의미하게 성장하고 있다. 해외 신규 팬덤의 유입이 높아지며 아이돌의 데뷔부터~최근 앨범까지의 전부를 구매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높은 하방을 다져주는 일본. 23년에도 지속될 케이팝 아이돌의 불패 신화 


23년도 국내 업체들은 일본 시장 내 안정적인 실적 기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일본 시장에서 K-Pop이 차지하는 비중은 25% 수준으로 오리콘 차트 TOP 50에 케이팝 앨범 비중은 30% 이상이다. 22년 국내 아이돌의 앨범과 싱글 합산 음반 판매량은 전년대비 약 10% 성장한 820만장을 기록하였다. 한 개의 아티스트가 아닌 신규 진입, 재진입, 로컬 아이돌 그룹의 고른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세븐틴, TXT, 스트레이키즈는 이미 일본 음악 시장 내 안정적인 팬덤을 구축한 것으로 추정하며 이를 기반으로한 안정적인 판매량 추이를 지속해서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YG 엔터는 트레저의 성장 속도가 경쟁 그룹인 TXT 및 스트레이키즈에는 소폭 미달한 수준이나, 22년 12월 일본 돔투어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23년 성장을 기대해 볼만하다.



미국: 강력한 한방은 결국 미국에서 


미국은 글로벌 시장 내 최대 음반 소비 국가이다. 22년 연간 음반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5% 성장한 103억원 수준으로 두번째 소비 국가인 일본과 대비해도 네 배 이상으로 글로벌 시장 내 미국의 점유율은 압도적이다. 또한 공연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콘서트 캐파 기준 글로벌 10대 Stadium 중 8개가 미국에 위치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콘서트 개최가 가능하다.


최근 미국 음반 시장에서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입지가 강화되며 티켓 파워가 높아지고 있다. 콘서트 모객 수가 높아짐과 동시에 티켓 가격이 향상되며 2023년 엔터 업체들에게 미국 매출은 Q와 P를 동반으로 성장시켜 줄 수 있는 중요한 매출처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현재 활동 아티스트 기준 미국 콘서트 투어 경험이 있는 아티스트 HYBE의 방탄소년단/세븐틴/TXT, JYP의 트와이스/스트레이키즈, YG 블랙핑크다. 방탄소년단은 23년 앨범 발매 부재에도 스포티 파이 및 북미 지역 유튜브 연간 재생 횟수에서 압도적인 재생 수를 기록하였다. 올해 세븐틴,스트레이키즈, TXT가 작년 대비 증가한 북미 공연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최고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향후 북미 지역에서 가장 큰 활약이 기대되는 아이돌은 뉴진스로 북미 콘서트 경험이 전무한 상황에서도 데뷔 9개월만에 북미 지역 Youtube 재생 횟수가 7,900만회를 기록하며 국내 주요 아티스트 재생 횟수 순위에서 5위를 기록하였다. 향후 글로벌 활동 단계에서 블랙핑크와 트와이스를 뛰어 넘는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








글로벌로 뻗어 가는 케이팝
[미래에셋증권 차유미] 엔터 : 케이팝 쓰리고 한국go, 일본go, 미국go [202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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