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7 국가별 인스턴트 라면 소비량 / 상위 10개국 인스턴트 라면 수입동향

한국 라면의 인기와 최근 동향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스턴트 라면도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얻게 됐다특히 한국 인스턴트 라면은 가격이 매우 높음에도 우수한 품질과 맛으로 도시 지역 중산층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젊은 층에서는 한국 상품이라는 이유만으로 인스턴트 제품인 라면을 프리미엄 식품으로 인식하기도 한다뉴미디어를 통해 우리나라 브랜드들이 알려지면서 현지에서의 인지도가 높아지기도 했다한국 라면을 전문적으로 유통하고 있는 현지 기업 Su Myat Mingalar의 대표는 유튜브(YouTube)에서 한국의 불닭볶음면이 큰 화제를 모은 덕분에 미얀마에서도 짧은 기간 동안 상당한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삼양라면은 현지인 인플루언서들을 적극 활용한 소셜네트워크 마케팅을 펼치며 브랜드를 널리 알리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와 국가 비상사태로 경제가 위축된 2021년부터는 환율의 영향으로 현지 소비자가가 크게 상승하며 수입 라면들이 경쟁력을 잃고 있다. 해외상품 중에서도 가격이 가장 높은 편인 한국 라면도 마찬가지였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라면 수출액은 현지 정부가 코로나19로 봉쇄령을 내리며 인스턴트 식품 소비가 크게 늘었던 2020년 5274000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미얀마의 경제 위기가 본격화된 2021년에는 4132000달러로 약 21.7% 감소했다특히 2021년에는 현지화 Kyat의 가치가 급락하며 환율이 급등했기 때문에 중국베트남말레이시아싱가포르일본 등 다른 국가들로부터의 라면 수입도 일제히 급감했다. 심지어 미얀마 수입 라면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태국산 제품의 수입도 소폭 감소했다태국산 라면은 국경 무역을 통해 육로로 손쉽게 운송할 수 있는 등 경쟁력이 우수함에도 환율 압박과 구매력 감소의 영향을 피해가지 못했다. 반면 저렴한 가격이 최대 장점인 인도네시아산 라면은 2021년 미얀마 수출액 5782000달러를 기록하며 단숨에 2위 자리를 차지했다참고로 미얀마의 2020년 인도네시아산 라면 수입액은 186만 달러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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