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음식료 업종
[대신증권 정한솔] 음식료 : 반란의 시작

Q: 국내외 판매량 확대 기업 투자매력도 up 


2022년 하반기부터 역성장이 지속되어 오던 국내 식료품 출하지수가 2월 (+) 전환 했다. 가파른 외식물가 상승으로 가공식품 가격경쟁력 부각되며 내식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2024년 식품 판매량 회복을 기대한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해외수요로 가공식품 수출액이 매년 최대치를 갱신하고 있다. 기저부담에도 라면 수출이 여전히 고성장하며 1Q24 한국 라면 수출액은 YoY 30% 증가한 2.7억 달러를 기록 했다. 견조한 미국 수요와 유럽유럽/동남아 등 지역 다변화가 진행중이다.


중장기 성장 모멘텀으로 할랄(Halal) 시장에 주목 한다. 한국 컨텐츠가 광범위하게 확산 되고 있는 동남아/중동 지역은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 이다. 무슬림 인구는 2030년 세계인구의 26.4%를 차지할 전망이다. 할랄 식품 시장 규모는 2021년 1.3조달러로 추산되며 중국과 미국 시장이 약 1조 달러라는 점을 고려 시 할랄 식품 시장은 거대 단일시장 이다. UAE,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대표적인 할랄시장에서 높은 라면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성장 모멘텀 으로 기대한다.


C: 원재료 부담 완화 구간 진입 


올해 곡물가는 하락세를 보이며 소맥/옥수수/대두/원당 가격은 각각 YTD -5%/-7%/-3%/-10% 하락했다. 우호적인 작황 환경과 견조한 재고율로 2024년 주요 곡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 으로 예상된다. 원재료 매입 이후 투입 시차 고려 시 2024년 QoQ 원가 개선 을 기대한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높은 가격으로 구매한 원당이 올해 상반기 투입되며 원당 비중이 높은 음료 업체들의 원가 부담이 예상된다. 다행히 원당 가격이 지난해 11월 고점 이후 하락세 로 하반기 점진적으로 원당 관련 원가 부담이 완화를 예상한다. 연초부터 원/달러 환율 상승 으로 원화 환산 투입가 상승 요인은 존재하나 곡물가 하락이 더 큰 폭으로 나타나고 있고, 당사는 원/달러 환율의 하반기 평균을 1,300원으로 전망 한다. 급격한 환율 변동으로 인한 원가 부담 증가는 제한적일 것 이라 판단한다.


P: 선별적 가격 인상 가능성 있음


정부의 물가안정화 노력으로 음식료 기업들은 가격인하 또는 인상철회 등 비우호적인 가격 정책을 발표 했다. 인건비, 유틸리티 비용 등 기타 제반 비용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잔존하며 음식료품 생산자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제품 가격이 일시적으로 동결 될 수 있지만 일부 원재료 부담과 기타 제반 비용 상승으로 가격 인상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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