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8 LNG 대체: LPG 유통업
[KB증권 전우제] 에너지 전쟁 속 “기회”를 찾은 산업

3대 추진 전략은: 1) LPG 가스공급 인프라확대, 2) LPG 유통, 가격 안정화, 3) 신수요 기반 창출 기원인데, 세부 내역 중 가장 기대 되는 부분은 LNG 가격 급등 시 가스공사의 LPG 혼소 확대를 추진한다는 점이다. 또한, 경유 발전기와 등유 보일러를 LPG 발전기로 전환하는 지원도 검토하기로 했다.

LNG/LPG 혼소 도입 배경에는, 2022.1~7월 국내 (무역)수입은 4,264억 달러 중 에너지가 1,066억 달러로 YoY +89% 증가한 점이 있다. 이에 에너지 수입 관리/효율화를 위해 LNG -> LPG 혼합/대체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LPG혼소 (동절기 LNG 수입액 8.8억 달러) 및 산업체 연료 전환 (도시가스 => LPG 4.9억불)할 계획으로, 약 2조원 가량의 LNG 수입 (-2.0%)이 LPG (+15.4%)로 전환되는 것이다.

국내 LPG 소비량은 LNG 소비량 대비 1/4 수준이지만, LPG의 일부가 정유/화학 공정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수입량은 1/6~1/8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LNG를 LPG가 일부 대체하게될 경우, LPG 수입/유통 산업 매출은 크게 늘어나게 된다. 또한, LNG-LPG 가격 차이가 커질수록, 이들의 마진 확대 기회는 커진다.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공장들은 같은 열량 기준, LPG를 LNG보다 싸게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2019~21년 LNG/LPG 평균 수입가격은 482/499 ($/톤)이었으나, 9월 수입가격은 1,461/693 ($/톤)으로, 고객사가 LPG 대체 투입 시, 연료비를 -50% 이하로 절감 할 수 있다.

산업부의 “LPG 이용/보급 시책”은 9월 초 통과되었지만, 실제 투입은 4분기 중일 것으로 예상된다. 발전소/공장 등에 LPG 혼소에 대한 안정성 검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대체 물량은 전체 LNG의 2% 수준으로, 혼합율이 크지 않으며, 특이하게도 한국의 LNG 설비들은 대부분 LPG를 일부 혼합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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