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9 6G 시대에도 관련 업종 주도주가 바뀔 가능성이 낮은 이유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5G기반으로 6G펼쳐질 것, 7년간 대장주 바뀔 일 없다

결국 네트워크장비 업종 안에서 기존 5G 대장주가 6G에서도 대장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과거 3G/LTE 도입으로 큰 수혜를 받았던 업체들이 5G 도입으로 인해 똑같이 수혜를 받았던 것처럼 5G+/6G 도입으로 인한 수혜 역시 국내 상위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이 받을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모진 풍파 속에 20년 전 30개 수준에 달했던 국내 네트워크장비 업체는 현재 15개 수준으로 줄어든 상황이며 대다수 업체들이 수출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과거 내수 위주의 영업에 치중하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현재 국내 네트워크장비 업체들은 글로벌 부품/장비 업체들로 성장했으며 삼성전자 외 글로벌 SI 업체들과의 제휴도 활발한 상황이며 글로벌 통신사와 직납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20년 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성장했다.


반면 해외 중소 네트워크장비 업체들의 경우엔 대다수 업체들이 업종을 변경하거나 M&A되었으며 중국/대만 업체들 정도가 국내 네트워크장비 업체들의 경쟁사로 부상 중이다. 단 초고주파수 시장에선 국내 업체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6G 시장에서도 국내 업체들이 글로벌 SI의 메인 벤더 역할을 수행하고 통신사 직납 시장에서 M/S를 높여갈 지 장담하긴 어렵다. 초고주파수와 까다로운 표준에 적응해 나갈지 알 수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거에도 국내 대표 중소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은 LTE 시장과 5G에 잘 적응했으며 최근에도 28GHz라는 까다로운 시장에 성과를 드러내기 시작하고 있다. 100GHz를 사용하는 6G 시장에서도 우수한 기술 및 영업적 성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목록
5G/통신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