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05 국내 석유화학업계 탄소감축 및 에너지 전환 관련 투자 세부사항
[하이투자증권 전유진] [APPEC 2022 싱가포르 참관기] - 우리에게도 봄날은 오는가

1) 다운스트림 업체들도 넋 놓고 있다가는 큰일

- 다운스트림 부문에 포트폴리오가 집중되어 있고, 선진국 대비 탄소배출에 대한 규제가 엄격하지 않은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은 아직까지 피부로 느껴지는 위급함이 크지 않을 수 있다.

- 그렇다고 마냥 넋 놓고 있을 만한 입장은 결코 아니다. 현재 영위하고 있는 사업의 좌초화와 탄소배출 비용 발생에 따른 수익성 훼손, 저탄소 신산업 내 후발업체로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들 모두 결국 시간 문제이기 때문이다.

2) 보다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국내 업체들

- LG화학은 국내 및 해외 사업장의 에너지를 화석연료 대신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며 탄소배출량을 줄이겠다는 ‘RE100’을 선언하였고, SK이노베이션과 롯데케미칼 등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및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들은 어느 정도 배출량을 감축시킬 수는 있어도 에너지 전환을 달성할 수 있는 근본적인 변화로 보기에는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

- 석유화학 업체가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모색할 수 있는 전략은 1)배출강도에 따른 자산개편, 2)CCUS 등 신기술을 적용한 기존 자산의 탄소배출 감축, 3)포트폴리오 개편 등 3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다

- 따라서 국내 화학업체들의 탄소전략에 있어 궁극적으로는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이 일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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