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28 글로벌 팬덤 전문 플랫폼 3강 구도
[신한금융투자 지인해] 키워드

플랫폼 사업을 겸하면서 엔터주에 좋은 점은 세 가지다. 


1) 락인효과가 크다. 하루에도 수천곡,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데뷔하는 과정에서, 팬들은 스타와의 끊임없는 소통 및 사적인 경험을 쌓으며 공백기에도 팬덤으로 안착될 수 있기 때문이다.

2) 인프라를 구축했다. 모든 덕질을 1부터 10까지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었다는 의미다. 앨범은 온라인,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MD는 공식 홈페이지 등 따로 구분할 필요가 없다. 오프라인 콘서트 티켓을 예매함과 동시에, 현장에서 길게 줄을 서서 MD를 구매할 필요 없이 온라인 주문을 통해 미리 배송받을 수 있다. 조금 더 쉽고 편리하게 소비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3)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그간 엔터주는 콘텐츠 제공의 역할에 한정됐고, 소비에 관련된 모든 빅데이터는 플랫폼에 귀속됐다. 그러나 플랫폼을 직접 운용하게 되면 국적별, 성별, 나이대의 팬덤 분석이 가능하다. 어떤 시기에, 어느 국적에서 어느 나이 대의 팬이 얼마치를 구매하는지에 대한 자료다. 실제로 하이브는 이러한 트래픽을 토대로 팬덤을 구매강도 레벨(일반 / Light / Mid-Core)에 따라 구분한다. 타사 대비 차별화된 타겟 광고를 가능케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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