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9 엔터업종 리레이팅 근거
[신한투자증권 지인해] 엔터/미디어/웹툰 : 적정 멀티플을 찾아서

‘트레이닝 시스템’ 기술 수출로 현지사업 본격화 


- 엔터업종의 화룡점정은 ‘기술력’의 수출이다. 이제는 한국에서 유명해진 가수들을 수출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의 유일무이한 ‘아티스트 트레이닝 시스템’, 이 기술력을 수출해 현지 아티스트를 직접 개발하는 데까지 산업이 진화했다. 

- 가장 선두주자는 JYP Ent.와 하이브다.

- JYP Ent.는 현지 아티스트 개발 사업에 조금 더 진심이다. 1H24까지 총 4개의 아티스트 데뷔 파이프라인을 추가하는데, 각각 한국/중국/미국/일본향으로 구성된다.


JYP Ent.는 지난 2020년 일본 현지 걸그룹 ‘니쥬’를 탄생시켰다. ‘트와이스 일본판’과 같은 걸그룹으로 데뷔시킨 사례인데, 일본에서 기획된 아이돌 중, 최단기간에 돔공연에 입성하기도 했다. 현재 JYP Ent.는 ‘니쥬’ 수익을 로열티로 인식한다. ‘니쥬’를 개발해준 대가로 그들의 매출 대비 일정 비율을 매출로 인식함과 동시에, 비용이 없는 로열티 매출이기에 대부분 이익으로 내려오는 구조다. 이 로열티 수익은 연간 약 200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하반기가 크다. 분기 100억원이 꽂힐 때도 있다. 매출에 기여가 높은 콘서트 수익 때문이다.


- 미국은 아니지만, 에스엠도 일본 보이그룹을 제작 중이다. 그룹 ‘NCT’의 마지막 확장판을 ‘NCT Tokyo’로 만들어낸다. 

- 현재 한국 방송사 ENA와 일본 방송 NTV을 통해 에스엠의 연습생 집단인 ‘SM Rookies’ 중 최종 멤버를 선정하는 오디션을 방영 중이다. 

- 에스엠은 과거 JYP Ent.나 와이지엔터와 다르게 소속 연습생을 미디어에 노출시켜오지 않았다. 특히나 이 행보는 확실히 에스엠의 전략이 예전 대비 많이 달라졌음을 의미한다. SM 3.0의 일환인 듯 하다.


엔터업종 리레이팅 근거 


1) IP 판매 호조

2) 제한적인 IP 개발비

3) 해외 매출 ↑

4) 플랫폼 내재화

5) 트레이닝 시스템 수출


- 회사 수익원인 아티스트 그 자체가 회사 자산으로 IP 사업이 원활하다. 글로벌 팬덤 증가를 기반으로 활동영역 중 대표 IP 활동인 앨범/음원/굿즈의 판매 호조가 이익을 계속 상향시키고 있다. 

- 심지어 이 IP를 하나 개발하는 데 엄청난 비용과 자산상각 이슈도 수반하지 않는다. 심지어 아티스트와의 수익배분도 데뷔 이후 7년 동안이나 50% 대 50%로 동일하다. 회사가 IP 기반의 이익 레버리지를 향유하고, 현금을 쌓기에 충분한 시기다.

- 이에 따라 매출은 내수 ⇒ 해외로 확대 중이고, 

- 심지어 직접 팬덤 플랫폼을 개발하며 유통부문 또한 내재화 중이다. 굳이 유통사와의 힘겨루기를 할 필요가 없다. 

- 화룡점정으로 ‘아티스트 트레이닝 시스템’ 자체의 기술력을 수출해 미국/중국/일본 등 현지 아티스트를 개발 중이다. 이익에 살을 붙이는 로열티 매출,가장 큰 시장에서의 의미 있는 수익배분이 곧 시작된다. 멀티플 상향이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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