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Q 분기별 매출액 성장 2024.4Q 분기별 영업이익 성장 2024.4Q 분기별 수주잔고 성장 2024.4Q 8주에 80%이상 상승 2024.4Q 신저가대비 100%이상 상승 2024.4Q 50일신고가+신저가대비 70%이상 2024.4Q 2주에 15%이상 하락 2024.4Q 반등강도(30~40)


드라마 제작사의 매출원은 방송사와 OTT다. 방송사의 주 수입원은 TV광고인데, TV광고 수익 성장률이 높지 않아 드라마 방영권 구매를 크게 확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국내 제작사들에게 중요한 것은 OTT가 국내 콘텐츠에 얼마나 투자를 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다.
이 보고서에서 방송사는 PP와 지상파를 일컫는다. PP(Program Provider, 채널사용사업자)는 쉽게 말해 유료방송사업자(유선방송, 위성방송 등)의 채널을 사용해 방송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사업자로 TvN, Mnet 등의 채널을 운영하는 CJ ENM이 대표적인 PP다. 방송사는 제작사와의 드라마 방영권 계약을 통해 드라마를 방영하고, 드라마 송출 전, 중간, 후 광고를 삽입해 광고 수익을 얻는다.
OTT는 가입자들에게 구독료를 받고 드라마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작사와 드라마 방영권 계약을 맺어서 콘텐츠를 확보하는데, TV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를 OTT에서 바로 볼 수 있도록 동시방영권을 구매하기도 하고 TV 방영 없이 해당 OTT가 독점적으로 방영할 수 있도록 오리지널 드라마를 구매하기도 한다. 한 번에 많은 양의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구작 라이브러리를 통째로 사기도 한다. 제작사는 방송사와 OTT에게 드라마를 판매하는 것 이외에 IPTV나 인터넷 플랫폼에 VOD를 판매하고 PPL 광고 수익, OST 음원 수익을 얻는다.
방송사는 제작사 성장에 크게 기여하기 어렵다. 방송사가 벌어들이는 수익은 증가하지 않는데, 드라마 제작비는 커져서 더 큰 제작비를 투자할 여력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방송사의 주요 수익원은 광고 매출인데, TV 광고 성장이 거의 멈춘 상태다. 지난 10년간 TV광고 매출액 추이를 보면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3%에 불과하다. 광고주들이 디지털 마케팅을 선호한 결과다. 2021년 TV광고시장 규모는 3조원대인데 반해 TV 프로그램 제작비는 4조원을 훌쩍 넘겼다. 지상파 방송국은 특히나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적자를 기록하면서 제작비가 많
이 드는 드라마 편성을 줄였다. 최근 팬데믹으로 인해 TV광고시장 규모의 기저가 낮아졌고 TV광고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면서 TV광고 성장률이 올라오고 있으나, 그럼에도 방송사가 드라마 제작사 성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에는 무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