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Q 분기별 매출액 성장 2024.3Q 분기별 영업이익 성장 2024.3Q 분기별 수주잔고 성장 2024.3Q 8주에 80%이상 상승 2024.3Q 신저가대비 100%이상 상승 2024.3Q 50일신고가+신저가대비 70%이상 2024.3Q 2주에 15%이상 하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는 EU 국가로의 파이프라인을 통한 천연가스 수출량을 축소하였다. EU 역내 천연가스 부족 우려가 높아졌고, 이는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EU 국가들은 부족한 천연가스를 LNG 수입으로 대체하려 하고 있다. 중동 및 미국을 통한 LNG 구매에도 불구하고 재기화 터미널 부족으로 화물을 실은 LNG선이 유럽에서 적체되기 시작했으며, 가용 가능한 LNG선 부족으로 LNG선 운임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적체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 독일, 이탈리아를 필두로 신규 육상 재기화터미널 및 부유식재기화설비(LNG-FSRU, Floating Storage Regasification Unit) 확보 계획을 발표하였다. 독일은 FSRU 4기를 용선하였으며, 네덜란드는 2기를 용선하였다. 이탈리아는 Snam(이탈리아 에너지 인프라 회사)을 통해 FSRU 1척을 구매하였으며,추가로 1척을 구매할 계획이다. 프랑스(1기), 그리스(2기), 핀란드-에스토니아 연합(1기), 알바니아(1기), 아일랜드(1기) 등이 신규 FSRU 도입을 검토 중이다.
글로벌 FSRU 수주잔고는 총 4척으로 2척은 기존 LNG선을 개조하는 사업이며, 2척은 신조선 발주이다. 싱가포르 조선소인 Keppel, 중국 COSCO에서 각각 1척을 개조하고 있으며, 중국 와이손(Wison) 그룹이 1척을 신규로 건조하고 있다. 현존하고 있는 FSRU 35척 중 31척이 국내 조선사에서 건조한 선박이다.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FSRU 용선을 확대하면서, 주요 FSRU 선주사인 Hoegh, ExcelerateEnergy, New Fortress, BW Group은 사업 확장을 위해 신조선 발주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지난 10월 Excelerate Energy는 신규 LNG-FRSU 1척을 현대중공업에 발주하였다. 1기의 수주금액은 3.37억달러로 기존 LNG선 대비 평균 30~40% 정도 가격이 높다.
신조선이 아닌 기존 스팀 터빈 엔진이 부착된 LNG선을 개조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확장될 수 있으며, 개조 방식 또한 기존 LNG선 선복량을 축소하는 요인이므로 LNG선 발주에는 긍정적 요인이다.
FLNG는 제작 기간이 3~5년으로 제작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단점이 있다. 이에 FLNG의 대안으로 New Fortress Energy(NFE)의 Fast LNG가 주목받고 있다. Fast LNG는 기존 jack-up rigs를 확보, 공장에서 선제작한 모듈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생산 설비를 제작하는 기술이다. FLNG 대비 투자 비용 및 설치, 생산까지 기간 단축이 가능하다. 실제로 Fast LNG 기술은 Grand Isle 프로젝트(280만톤 생산)에 적용되며, 2023년 최초 선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Fast LNG가 성공적으로 Track Record를 확보하면, 신조 FLNG와는 경쟁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