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8 글로벌 LNG선 조선소별 수주잔고 상세
[NH투자증권 정연승] 조선업 : Energy Infrastructure Provider

현재 건설 중인 천연가스 액화 설비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LNG선은 217척이다. 러시아 프로젝트를 제외할 경우, 필요한 선박은 176척이다. 현재 수주잔고가 대략 270척임을 감안하면, 현재 발주된 LNG선에는 액화 설비 확장에 대응하기 위한 LNG선 발주 외에도 일부 투기성 발주가 포함되어 있다. Clarkson 자료에 따르면 현재 LNG선 수주잔고 중, 31척, 즉 전체 수주잔고의 11%만이 LNG 운송 계약에 체결되지 않은 투기성 발주로 판단된다. 나머지 88%가 건설 중인 액화 프로젝트 대응을 위한 에너지 기업(Qatar Energy, Petronas, CNOOC, ADNOC) 관련 발주이다.


FEED(Front & End Engineering & Design, 기본설계) 단계인 글로벌 천연가스 액화 프로젝트는 2.9억톤으로 2028년까지 해당 프로젝트들이 완공된다고 가정하면 추가로 391척의 LNG선이 필요하다. 프로젝트 지연 가능성, 러시아 프로젝트 건설 취소 여부가 변수가 있으나, 최소 절반 이상은 발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국내 조선사의 연간 LNG선 생산 능력이 최대 60척 수준이다. 중국 조선소에서 자국 물량을 추가 수주한다고 하더라도 한국 조선사들은 2027, 2028년 인도 슬롯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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