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2 중국 : 글로벌 최대 5G 시장의 개화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한병화] 5G 세상이 세계로 열린다.

중국의 5G 기지국은 화웨이와 ZTE, 에릭슨이 제공하는데, 당초 중국 정부는 상하이를 5G 우선 시범도시로 선정, 2020년을 중국 5G 서비스의 원년으로 계획했다. 하지만 일정을 앞당겨 11월 1일부로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충칭·톈진 등 직할시, 성과 자치구의 중심지 등에서 먼저 5G 상용화를 시작했으며, 서비스 지역을 향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중국의 모바일 인터넷 이용은 2017년부터 급격히 증가해 2018년 연간 트래픽이 711억 GB(약 66EB)를 넘어섰다. 5G 상용화와 함께 트래픽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의 2025년 5G 이용자 수는 약 4.5억명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세계 최대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이미 중국 3대 통신사를 통한 5G 서비스 사전 가입자 수만 1,200만명에 달하며, 주요 단말기 제조사 화웨이, ZTE, 샤오미, 비보, 오포, 삼성전자 등은 중국의 5G 서비스 시작에 앞서 선제적으로 5G스마트폰을 출시한 상태이다.


중국은 5G 상용화를 위해 대규모 5G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중국 이통사는 현재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항저우에 약 8만 6000개 5G 기지국 구축을 완료했으며, 올해 말까지 50개 이상 도시에 기지국을 13만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4G 네트워크까지는 후발주자였던 중국은 5G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통해 관련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2025년까지 중국은 5G 네트워크에 1조 2000억 위안(약 198조원)을 투자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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