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4 중소형 부품업체의 실적 모멘텀에 주목
[교보증권 남주신] 대형주의 귀환과 중소형주의 부상

자동차 부품주들은 차별적인 주가 흐름 시현할 것 


대형 부품사들의 주가는 시장 기대 대비 수익성 개선이 더뎌 완성차 대비 부진한 모습이다. 의외로 중소형 부품사들의 주가가 좋다. 중소형 부품사들이 수익성이 좋았던 이유는 대형 업체 대비 투자 비용 부담이 적어 고정비가 적기 때문이다.


다음 조건들을 만족하는 부품사들 위주로만 주가 차별화 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전망한다. 상반기 부품사 주가는 1)단기적으로 비용 절감이 가능한 상황이며, 2)뚜렷한 본업을 지녔고(ASP가 지속 상승하는 메인 제품 보유), 3)EV 사업 경쟁력이 있으며, 4)다변화된 해외 포트폴리오 보유 업체(북미와 인도에 공장을 보유해 수주 기회가 열려있는 업체) 위주로 실적(주가) 차별화 폭이 클 것으로 전망한다.


단기: 뚜렷한 본업으로 이익 개선이 가능하며, 비용절감도 가능한 업체 


상반기 부품업체 투자에 있어 주의할 점은 비용 관리 영역이다. 현대차∙기아는 2024년 합산 YoY+2% 내외의 판매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생산량은 YoY+5%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2024년에 완성차의 전폭적인 Q 성장이 없다는 점은 부품사들에게 아쉬운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비용 절감이 절실한 것인데, 단기적으로 대형부품사 위주로 비용절감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주가 상승에 부담이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사업부에서의 고정비 부담과 물류비 불확실성이 있다. HL만도는 내수 부문 영업적자와 R&D 부담 개선, 가동률 회복이 필요하다. 한온시스템은 유압제어장치 사업 부문의 50% 내외인 가동률이 부담되고 있는 상황이며, 원자재 비용 부담 완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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