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3 주요 기업별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현황
[머니투데이 김성은] 87조원 시장이 열린다..."전기차 폐배터리는 황금알 낳는 거위"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4000억원에서 2025년 3조원으로 연평균 47% 성장한 뒤 2030년 12조원, 2040년 87조원 등으로 2025~2040년 사이 연평균 2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는 2030년 이후에서야 시장에 나오는 전기차 폐배터리 숫자가 급증할 것으로 봤다. 2035년에는 배터리셀 제조에 드는 리튬 수요의 16%가 폐배터리에서 나올 것이란 분석이다.

김필수 교수는 "폐배터리 산업이 커질 것은 확실하지만 글로벌 기업 모두 이제 막 걸음마 단계"라며 "앞으로 2~3년 내 국가 차원에서 어떻게 법과 인센티브 등 지원제도를 마련하느냐에 따라 산업 성장 속도, 규모는 물론 창출될 일자리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폐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에는 폐차로부터 방전, 분리, 수거, 해체, 금속 추출 등 다양한 공정이 적용된다"며 "해당 공정에 어떤 방식으로 개입할지가 각 기업 경쟁력을 가르는 기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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