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5 IDC와 CDC의 역할 비교, 데이터센터 비즈니스의 종류
[미래에셋증권 김수진, 김규연] 통신서비스 - 최선의 공격은 방어다

질적인 측면에서는 IDC에서 CDC로의 변화가 진행 중이다. IDC는 인터넷 데이터센터의 약자로 말 그대로 고객사들이 자신의 빌딩에 공간과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에, IDC 공간을 임대해 각자의 서버를 구축하면 이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인프라다. 부동산 임대업 성격이 강하다. 추가로 고객사의 HW를 관리하고 시스템을 연결해주는 '코로케이션' 업무를 수행해왔다.


CDC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약자다. CDC가 IDC와 다른 점은 특정 클라우드 밴더사들이 상면을 채우고, 그 상면을 채워 서버를 구동하는 서비스를 고객사에 판매한다. 그리고 서버 사용량당 비용을 초단위로 측정해 청구한다. 일부 기업은 서버 사용량이 일시적으로 늘어나기도 하는데(ex.은행의 월말) 이 경우 서버 사용량을 추가 주문하면 그만큼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밴더사들은 기존 IDC에 채워지던 서버보다 훨씬 고집적 고사양의 서버를 구축한다. 서버의 성능이 높아지는 것이 수익에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IDC때보다 전기 인프라도 고도화되어야 한다. 냉각 시스템 역시 업그레이드되어야 한다. 고집적 서버일 수록 발열이 많다. 따라서 데이터센터 기업들은 IDC를 CDC로 업그레이드하기 시작했다. CDC로 만들어 아마존, 구글 등의 대형 클라우드 밴더사를 유치할 수 있으면, 고객사 관리 걱정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또 5,000대 이상의 서버 수용이 가능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도 늘었다. 이에 국내에도 관련 데이터센터 건설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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