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Q 분기별 매출액 성장 2024.4Q 분기별 영업이익 성장 2024.4Q 분기별 수주잔고 성장 2024.4Q 8주에 80%이상 상승 2024.4Q 신저가대비 100%이상 상승 2024.4Q 50일신고가+신저가대비 70%이상 2024.4Q 2주에 15%이상 하락 2024.4Q 반등강도(30~40)





D2C 수요 끌어안는 커머스 플랫폼
제조사가 자체 브랜드만을 판매하는 독립 쇼핑몰을 운영할 경우, 쇼핑 플랫폼 입점 대비 1) 판매 수수료를 낮출 수 있고, 2) 고객과 직접 만나 소통하며 브랜드 충성도를 높일 수 있으며, 3) 판매 채널 운영에서 확보한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설계과 마케팅 기획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나이키 등 브랜드 로열티가 중요한 기업들이 아마존 등 유통 플랫폼에서 탈피하여 자체 판매채널을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D2C에 단점도 존재한다. 기업들이 자체 쇼핑몰을 운영할 경우 쇼핑몰 구축과 관리, 트래픽 확보를 위한 마케팅과 고객 관리(CRM), 데이터 분석, 결제, 지급 정산 재고 관리, 운송 등 다양한 부수적업무가 발생하여 핵심 영업활동에 쏟을 자원이 분산될 수 있다. 이에 네이버나 SSG.COM 등 이커머스 플랫폼은 브랜드의 자율성을 최대한 높인 브랜드 전문 몰을 오픈하고 기업들의 D2C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이러한 장점들로 네이버는 빠르게 다양한 브랜드를 네이버 커머스 생태계 안으로 흡수하고 있다.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의 수는 20년 240개에서 23년 4월 1,518개로 7배 가까이 증가하였다. 같은 기간 SSG.COM의 공식 브랜드관 입점 업체가 199개에서 440여개로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네이버의 성장률이 더욱 두드러진다.
뒤쫓는 네이버, 뒤쳐진 카카오
국내 업체들도 글로벌 업체들을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자체 생성 AI 모델을 공개하고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곳은 네이버이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하이퍼클로바를 검색에 적용한 서치 GPT를 2분기 중으로 시범 출시하고, 하이퍼클로바의 경량화 업그레이드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7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서치GPT에 실시간 검색 결과를 반영하고, 식당 예약, 상품 구매 등 네이버의 기존 서비스와 연계를 강화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라 밝혔다. 오픈AI가 플러그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 기업들을 생태계로 끌어들이는 전략을 펼친다면 네이버는 자체 서비스와의 연계로 AI 활용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아직 자체 AI 모델을 활용한 B2B 사업의 진척은 느린 상황이다. 연내 이미지와 영상생성 솔루션을 게임사들에게 제공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진척 사항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언어 모델 KoGPT의 경우 아직 API 형태로 외부에 제공하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달에는 AI 챗봇 다다음의 시범 테스트를 진행하였으나, 여러 기술적 문제로 이틀만에 종료되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인프라, 인력, 자금 등이 속도의 차이를 만드는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