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1 통신 3사 IDC 개수 / IDC 용량 비교
[NH투자증권 안재민] 통신이 없어지면?

국내 통신사의 경우 IDC는 현재 KT가 14개, LG유플러스가 11개, SK브로드밴드가 5개를 보유하고 있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데이터센터의 수요에 대응하고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CSP 사업자의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하여 추가 데이터센터를 착공 중이거나 할 계획에 있다. 현재 IT Load 기준 통신 3사의 IDC용량은 KT 104MW, LG유플러스 130MW(수용전력 기준 262MW), SK브로드밴드 92MW으로 국내 전체 IDC 452MW 중 72%를 통신사가 보유하고 있다.


KT는 최근 26MW의 가산IDC를 착공하였으며, 2025년까지 100MW를 추가로 확보할 것이라 밝혔다. 2021년 기준 KT의 IDC/클라우드 사업은 총 4,55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였는데, 이 중 IDC 매출이 약 3천억원 수준이며 이는 국내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KT는 최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관련 사업의 성장을 꾀하기 위해 지난 4월 1일 IDC 및 클라우드 사업을 KT cloud로 분사하였다. 대규모의 투자가 집행되고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에서 빠른 의사결정과 대응을 통해 시장의 주도권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다.


LG유플러스는 단일 최대 규모인 평촌IDC(수용전력 기준 165MW)를 중심으로 사업 성장을 꾀하고 있으며, 2023년 상반기 중 평촌 제2메가센터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에 있다. 2021년 IDC 매출은 2,5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성장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보이고 있다.


SK브로드밴드의 IDC 용량은 현재 92MW로 통신 3사 중에서는 가장 적으나, 2025년까지 추가 105MW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유선 사업 내 후발주자였고, KT,LG유플러스와 달리 유무선 합병 법인이 아니어서 재무구조가 약해 공격적인 투자를 하기도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빠르게 늘어나는 데이터센터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집행하고 있고, TRS와 같은 파생상품을 활용하여 IDC 건설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1년 IDC 매출은 1,226억원을 기록하였는데, 향후 IDC의 용량 확대에 힘입은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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