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4 LEO 우주인터넷, GEO 보다 5배 이상 빠르게 성장할 것
[NH투자증권 이재광] 항공우주/방위산업 : 디페노믹스의 서막

우주인터넷, GEO에서 LEO의 시대로 바뀌는 중 


우주인터넷은 위성을 사용하여 지상의 사용자에게 인터넷/음성/데이터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상 인프라가 취약하거나 구축이 불가능한 도서 및 해양 지역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우주인터넷은 GEO 위성이 주로 사용되었다. GEO 위성은 이론적으로 3개의 위성만 있으면 극지방을 제외한 지구 전 영역을 커버할 수 있다. 하지만 고도 35,786km에 위치하기 때문에 전송 지연 시간(Latency)이 길고, 전송 속도도 늦다.


반면 LEO 위성을 이용한 우주인터넷은 위성이 위치한 고도가 1,000km 이하로 GEO보다 낮기 때문에 전송 지연 시간도 짧고, 전송 속도도 빠르다. GEO 위성과는 달리 궤도 경사각이 0이 아니어도 되기 때문에 극지방까지 커버할 수 있다. 이것이 우주인터넷의 중심이 GEO 위성에서 LEO 위성으로 이동하고 있는 이유다.



* 인공위성 궤도에 따른 분류


- 저궤도(LEO, Low Earth Orbit) 위성: 고도 1,500km 이하에 위치하는 위성. 90-120분 정도의 궤도주기를 갖는다. 스타링크나 원웹의 위성이 이에 해당.


- 중궤도(MEO, Medium Earth Orbit) 위성: 고도 6,000-20,000km에 위치하는 위성. 120-350분 정도의 궤도주기를 갖음. 대표적인 MEO 위성은 20,000km 고도에 위치한 GPS 위성.


- 지구정지궤도(GEO, Geo-stationary Orbit) 위성: 고도 35,786km에 위치하여 위성의 공전주기가 지구의 자전주기와 동일하여 지구에서는 항상 같은 위치에 고정된 것처럼 보이는 위성을 지구동주기궤도(GSO, Geo-Synchronous Orbit) 위성이라 하는데, GSO 위성 중 궤도 경사각이 0도인 위성을 GEO 위성이라고 함. 지구 일정 지점을 24시간 지속적으로 관측할 수 있어서 특정 지역 상시 관찰에 유리. 대륙 간 통신이나 기상상태 촬영, 미사일 조기경보 등의 목적에 많이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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