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1 SDV로 인해 나뉘어진 부품사의 희비
[하이투자증권 정원석,고의영,조희승] 바퀴 달린 컴퓨터, SDV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 내의 전략적인 부품사이다. 그렇기에 기존에는 현대오토에버가 차량 시스템 단의 소프트웨어, 현대모비스가 차량 부품과 각 제어기 단의 소프트웨어를 담당하였었다. 그러나 각 제어기 단의 소프트웨어의 부가가치가 축소되면서 현대모비스는 소프트웨어 Tier1으로의 확장을 목표하고 있다. 올해 초 CES2023에서 현대모비스는 Qualcomm과 Level 3 수준의 자율주행 통합 제어기 개발을 위해 협력할 것임을 밝혔다. 즉, 현대오토에버의 모빌진을 대신할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여 현대모비스의 응용 소프트웨어와 통합하겠다는 목표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nVIDIA를 기반으로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Qualcomm을 기반으로 하겠다는 것은 현대차그룹 외의 타 완성차 업체로의 수주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HL만도 


HL만도의 ADAS/자율주행 계열사인 HL클레무브는 2021년말부터 Intel, Qualcomm, nVIDIA 등과 협력하여 자율주행 통합 제어기 개발을 목표하고 있다. 특히 올해 2분기에 출시 예정인 현대차 G90의 Level3 자율주행 시스템에 레이더/카메라 센서, DCU 등을 납품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초 CES2023에서 HL클레무브는 Sonatus와 협력할 것임을 밝혔다. Sonatus는 클라우드 기반의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데이터 수집에 대한 디지털 다이내믹스를 모듈식 구조로 구현하고자 한다. 2021년부터 현대모비스와 협력하여 GV60에 적용된 바 있다. HL클레무브와 Sonatus가 협력하게 된 것은 소프트웨어 Tier1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한 것이라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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