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2 SK에코플랜트 Tes 가 추진하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구조
[삼성증권 이경자] EV배터리가 핵심이 될 E-Waste 시장

최근 환경사업을 영위하는 SK 에코플랜트가 싱가포르의 E Waste 전문기업인 Tes를 인수하며 E-Waste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 SK에코플랜트는 Tes를 통해 EV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공략 할 계획이다. Tes는 글로벌 21 개국에 43개 처리 시설을 운영하며 글로벌 다국적 기업을 다수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2021년 매출은 약 3,300억원 을 추정되며 SK에코플랜트는 10억달러에 지분 100% 를 인수했다.


Tes의 주요 사업은 세 가지로 구분된다 

① ITAD: 폐 IT 자산의 데이터 파기와 자산의 처분, 재활용 이다.

② 폐가전 가전제품의 수거와 재활용이다. 

③ 폐배터리 IT EV 배터리의 수거와 재활용이다. 2021년 기준 재활용 매출 비중은 폐가전 33%, ITAD 66%, 폐배터리는 1% 으로 아직 폐배터리 비중은 매우 작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다 E- Waste 회사인 독일의 Alba Group, 호주의 Sims lifecycle 의 EBITDA 마진은 5% 대에 불과한데 Tes 의 E BITDA 마진은 2020년 14%를 기록했고 지난 7년간 10%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Alba 와 Sims의 매출에서 수익성 높은 ITAD 비중은 10% 에 불과한 반면 Tes는 2/3로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SK에코플랜트가 Tes 를 인수함으로써 SK그룹 의 EV배터리 산업에 있어 대부분의 밸류체인이 완성되어 가고 있다 배터리 소재는 SK IET 와 SK 넥실리스가 배터리 제조는 SK온이 맡는 가운데 SK 에코플랜트는 Tes를 활용해 해외 EV 폐배터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다. EV 폐배터리 가 대량 방출되기 이전 만약 Tes 가 SK계열사로부터 스크랩 물량까지 확보 하는 시너지를 이룰 수 있다면 초기 시장인 EV 폐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앞선 player 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SK그룹은 배터리 생애주기에 걸쳐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Baas 전기차 배터리의 생산과 판매 뿐 아니라 대여 재사용 재활용 등 배터리 생애주기 전반을 총괄 모 델을 구축하고 있다. 그 예로 SK 이노베이션은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등 도심 인프라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 시작했으며 SK 리츠가 보유한 SK 에너지 주유소가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SK 렌터카와 함께 배터리의 실시간 사용 데이터에 대한 분석 시스템도 확보 할 계획을 수립하는 등 장기적으로 폐배터리를 다수 확보할 수 있는 플랫폼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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