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12 EV배터리 리사이클링 관련 주요 업체 / 리사이클링 생태계
[삼성증권 장정훈, 조현렬, 백재승] 배터리 순환경제

전기차시장의 확산과 이에 따른 폐배터리 시장 확대는 전문 리사이클러 외에도 기존 배터리 전후방 밸류체인들의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 폐배터리의 활용이 부가가치를 낳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될수록 배터리를 생산하는 제조사와 배터리 수명을 다할 때까지 사용하는 전기차 제조사 입장에서는 폐배터리 자원의 소유권을 갖는 것이 유리하다


리사이클링 생태계에는 BYD 와 같이 전기차 제조와 배터리 제조를 같이하는 업체들이 리사이클링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고, 배터리셀 업체들이나, 메탈을 직접 채굴하는 광산업체나 , 이를 원재료로 활용하게 되는 양극재 업체들도 리사이클링 시장에 직간접적으로 뛰어드는 상황이다. 국내 양극재 업체 들도 이러한 상황에 맞춰 발빠르게 준비중인데 , 에코프로비엠은 계열사 에코프로 CnG 를 통해 , 포스코케미칼은 포스 코 를 통해 폴란드 현지에서 블랙메스 형태로 제조한 후 국내에서 리사이클링 준비하려 하고 있다.


독자적으로 리사이클링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글로벌 업체로는 중국의 비런프(Brunp)와 거린메이(GEM), 벨기에는 유미코어 등이 있고, 국내에선 비상장사인 성일하이텍이 19년 스크랩 처리 기준으로 연산 8천톤에서 20년 25천톤으로 증설했는데 , 최근 유럽 공장 6 만톤 캐파 확대가 이뤄진데다 향후 국내 3단계 투자가 이뤄지면 10만톤 이상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다양한 기술 방식으로 새롭게 리사이클링에 뛰어드는 비상장 업체들도 있다. 습식방식으로 우회상장을 검토하고 캐나다 소재의 'Li Cycle' 이나 직접 추출 방식을 택한 Lithion Recycling 등이 있다. 그리고 테슬라 CTO 로 있던 JB 스트라우벨이 차린 Redwood Materials 도 최근 북미 테슬라 기가팩토리 공장이 있는 Reno 카운티에 공장 설립에 나서며 주목을 받고 있다 .

관련 목록
폐배터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