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3 전기차*배터리 밸류체인 변화(배터리 폼팩터)
[한화투자증권 이용욱] 전기차 시대, 그 많은 싱아를 누가 다 먹을까?

탈한국은 쉽지 않을 것 : 1) 하이니켈 배터리 니즈, 2) 미국/유럽의 탈중국화


그러나, 국내 배터리 업체를 완전히 배제할 순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1) 전세계에서 안정적으로 고밀도의 하이니켈 배터리를 납품할 수 있는 업체는 국내 배터리 3사가 유일하며, 2) 미국/유럽의 탈중국 전략으로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 배터리 업체만 활용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폭스바겐/BMW 모두 삼성SDI와 협력할 가능성 높아


폭스바겐은 중장기적으로 유럽 내 6개의 40GWh 기가팩토리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중 2개의 공장은 지분 투자한 NorthVolt와 Guoxuan과 진행하고 있으나, 나머지 4개의 공장은 협력사가 정해지지 않았다. 폭스바겐 그룹의 하이엔드 모델에는 하이니켈 배터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은 향후 각형 배터리로 통합한다는 기조 하에, 현재 아우디에 각형 배터리를 납품 중인 삼성SDI에게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BMW는 유럽/중국/미국에 각각 2개의 20GWh 기가팩토리로 총 120GWh의 캐파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 중 유럽/중국은 CATL/EVE Energy와 JV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국은 미정인 상태다. 미국은 전기차 대당 배터리 탑재량이 높아 고밀도의 배터리가 필요하다. 현재 BMW에 각형 배터리를 납품 중이고, 46파이 배터리를 개발중인 삼성SDI와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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