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1 마카오 카지노 업황 및 중국 확진자 수 월별 추이
[키움증권 이남수, 이원주, 박주영] 글로벌 카지노 VIP대목이 온다.

마카오, 제로코로나 정책이 회복의 최대 걸림돌 


예상 대비 완화된 수정안 발표는 긍정적이나, 중국정부가 제로코로나 정책을 유지하면서 마카오 카지노 산업은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중국 내륙지역에 이어서 마카오도 코로나19가 확산되며 방역 정책이 재차 강화됐다. 7~8월 마카오 카지노 GGR은 2019년의 2%, 9%까지 축소되며 2020년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마카오 카지노 라이선스를 보유한 6개 기업의 과거 실적 추이를 보면 마카오의 분기 방문객 수가 180만명 이상을 유지해야 적자(조정 EBITDA 기준)를 피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7월 방문객 수가 1만명에 불과한 만큼 3분기 실적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다행히 8월 2일부터 마카오 지역의 코로나19 사태가 안정기에 돌입하며 본토와의 이동제한이 완화됐으며, 3분기를 기점으로 마카오 카지노 산업은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


마카오 카지노 시장과 대조되게 동남아시아 시장은 리오프닝 효과가 2분기에 나타났다. 2Q22 싱가포르, 필리핀, 캄보디아의 해외 여행객 수는 2019년 대비 20~30% 회복했으며, 카지노 GGR도 크게 반등했다. 그 중 Mass 매출의 경우 3개 국가 모두 2019년의 70~90%까지 회복했으며, VIP 매출은 상대적으로 인프라 경쟁력을 보유한 싱가포르가 2019년 수준을 넘어섰다.


싱가포르: 2분기 싱가포르는 카지노 GGR이 2019년 수준을 넘어섰다(마리나 베이샌즈 기준). 전체 카지노 GGR은 6억달러(회복률 103%), 그 중 VIP 매출은 2.3억 달러(129%), Mass 매출은 3.9억달러(92%)를 기록했다. 동기간 해외여행객 수는 126만명으로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 높은 여행객 수 회복률(27%)을 보였으며,특히 상대적으로 우수한 인프라 시설이 카지노 VIP의 발길을 잡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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