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19 글로벌 광섬유 시장 재도약
[메리츠증권 정지수] 5G 투자 길라잡이 3

극심한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글로벌 광섬유 업체들 


글로벌 공급 과잉이 지속되면서 중국뿐만 아니라 미주 및 유럽 광섬유 업체들의 실적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 2020년 Corning의 광섬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3%, -61.0% 하락했으며, 동기간 Prysmian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16.8%, -31.7% 하락했다. 그 밖에 주요 광섬유/광케이블 업체들 역시 2019년과 2020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주가는 고공행진 중 


주목할 점은 실적과 달리 주가는 반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초 글로벌 광섬유 가격의 반등 조짐이 나타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긍정적 전망과 함께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Corning과 Prysmian의 최근 1년 주가 수익률은 각각 +37.1%, +37.6%를 기록 중이며, 미국 광케이블 업체인 Belden 역시 동기간 +38.8% 주가가 상승했다 


장기적인 호황기가 예상되는 글로벌 광섬유 시장 


지난 3년 간의 침체기를 지나 글로벌 광섬유 시장은 향후 장기적인 호황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글로벌 광섬유 시장 성장의 배경은 크게 세 가지로 ① 정부 주도의 초고속인터넷 보급 확대, ② 글로벌 5G 수요 증가, ③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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