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30 글로벌 태양광 설치량 추이 및 전망 / 국가별 태양광 설치량 순위
[미래에셋증권 이진호] 태양광 : 어두운 유럽에 햇볕이 내리쬐다.

글로벌 태양광 설치량 2030년까지 매년 16.9% 성장 전망 


2030년 글로벌 태양광 설치량이 4,000GW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를 달성하려면 매년 335GW의 설치량을 기록 또는 16.9%(CAGR)의 성장세를 기록해야 달성할 수 있다. 2019년 기준, 재생에너지 내 태양광 전력 생산 설비 비중은 23.2%이며, 2030년 1.5도 시나리오를 달성하기 위한 목표 비중은 48.3%로 커진다. 앞서서 전체 전력 생산량 내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65%에서 50%로 하향조정했기에, 같은 배율로 하향 조정하여 산출하면 2030년 태양광 설치 누적 목표 설치량은 4,000GW로 추정된다.


의심할 여지없이 가장 큰 시장 중국, 그리고 유럽/미국의 성장 가속화 


태양광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시장은 지역으로 보면 아시아 > 유럽 > 미국 순이며, 국가별로 보면, 중국, 미국, 인도, 독일, 일본 순이다. 2021년 기준, 중국은 태양광 설치량 상위 2~5위를 다더한 규모보다도 클 정도로 이미 태양광 시장이 큰 상황이며, 앞으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할 시장이다. 중국은 2010년대에 재생에너지 투자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인 나라로 태양광 시장에서 공급과 수요에서 모두 가장 중요한 국가가 되었고, 경제성을 갖춰가며 보조금은 줄어들겠지만 현재까지의 모멘텀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유럽은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를 겪으면서 러시아의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더욱 더 재생에너지로 넘어가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졌다. 2021년 기준, 유럽 태양광 설비는 165GW 설치 되었는데, 이번 REPowerEU를 통해 25년까지 300GW, 2030년까지 600GW로 증설할 계획이다. 또한 신축 공공 및 상업용 건물에 태양광 패널 설치 의무화도 추진하고 있다. 유럽이 재생에너지 전환을 다른 국가들보다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이유는 산업 구조적으로 전력 가격이 중요치 않은 법률, 금융, 관광, 명품 브랜드 사업 등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바이든 정부의 지휘 아래, 재생에너지 비중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2020년 기준 3%(76GW)인 태양광 발전 비중을 2035년 40%(1,000GW), 2050년 45%(1,600GW)까지 확대 할 계획을 발표했다. 25년까지 매년 30GW, 이후 30년까지는 매년 60GW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기로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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