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05 충전 시장 구조 /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자
[NH투자증권 하늘,오세범,강경근] 충전인프라산업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에 참여한 국내 대기업 현황


현대차그룹 : 현대차그룹은 2021년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의 지분 50.1%를 확보하며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 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2022년 말 기준 현대차그룹의 지분율은 63.53%(현대차 38.12%, 기아 25.41%)까지 늘어났다.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는 전기차 충전서비스인 ‘해피차저’를 운영 중이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통합 충전브랜드인 이핏(E-pit)과 현대차 전용 충전브랜드인 하이차저(Hi-Charger)를 운영하고 있다.


SK그룹 : SK는 2021년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인 ‘시그넷이브이’를 인수해 사명을 ‘SK시그넷’으로 변경했다. SK네트웍스는 전기차 급속 충전소 운영 업체인 ‘에스에스차저’를 인수해 ‘SK일렉링크’로 사명을 변경했다. 완속 충전기 운영기업인 에버온에는 지분투자를 단행해 2대주주로 등극했다. SK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에서 충전소 운영 및 서비스 제공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완성해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내 가장 앞서있는 그

룹이라고 판단한다.


LG그룹 : LG전자는 2022년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인 ‘애플망고’를 인수해 하이비차저로 사명을 바꾸었다. LG전자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를 시작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에 참여했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각각 250억원을 투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충전 서비스 브랜드인 ‘볼트업’을 출시하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에 참여했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내비 앱을 통해 전기차 충전소 위치 안내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LG전자가 전기차 충전기를 만들고 LG유플러스-카카오모빌리티 합작사가 설치 및 운영을 맡게 될 예정이다.


롯데그룹 : 롯데정보통신을 통해 전기차 충전소 운영업체인 중앙제어를 인수했다. 중앙제어는 ‘EVSIS’로 사명을 변경해 전기차 충전소 운영 업체에서 충전기 제조 및 플랫폼까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토털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그룹사가 보유한 백화점 및 마트 등 유통거점에 충전기를 우선적으로 설치하며 영역을 점차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GS그룹: GS그룹은 GS칼텍스의 전국 주유소와 LPG 충전소 등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 전기차 충전 사업에 참여하고자 한다. GS에너지는 충전사업 계열사인 GS커넥트를 설립했으며 국내 전기차 충전소 운영업체인 차지비를 인수했다.


LS그룹: LS와 E1이 합작해 ‘LS E-Link’를 설립했다. LS E-Link는 코람코에너지리츠가 보유한 주유소를 전기차 충전소로 전환하는 사업에 참여할 예정임을 밝혔다. 또한, 전기버스 충전 운영업체인 에스이모빌리티의 지분을 인수해 사업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LS그룹의 계열사인 LS전선은 초급속 충전기용 액체냉각방식 케이블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LS Electric은 배전반, 변압기 등 전기차 충전 인프라 주변기기 제조를 통해 시장에 참여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충전 플랫폼을 통해 전기차 충전을 위한 변압과 DC-AC 전력 변환까지 한꺼번에 수행 가능한 차세대 제품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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