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8 양극재 내 전구체 원가 비중: 60~80%
[SK증권 박한샘, 윤혁진] 양극재의 전구체 내재화 가치

첫 번째는 양극재 수급 상 전구체는 중요한 원료라는 측면이 있다. 일단 높은 원가 비중을 자랑한다. 원가 비중은 배터리 기준으로는 전구체가 약 30%가 예상된다. 2 차전지 내에서 양극재의 비중은 40%로 파악되는데, 양극재 내에서 전구체의 비중이 약 70% 내외로 확인된다. 결과적으로 전체 2 차전지 내 비중은 약 24%~32%(=40% x60~80%)로 추정된다. 전구체의 안정적인 원료 조달이 필요한 이유 중 하나이다.


또한, 양극재 자체가 2 차전지 소재 내에서 원가 비중이 높을 뿐만 아니라 연간 +33%에 가까운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에 양극재 1 단위당 0.95~0.9x 단위가 들어가는 전구체의 수요도 그만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조달 국가(지역) 측면의 특징에서 양극재 기업들은 내재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양극재 전구체는 앞서 이야기를 하였듯이 중국에서 대부분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미국과 중국간의 갈등 및 지나치게 한 곳에 치중되어 있는 원료 조달처는 리스크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다수의 양극재 기업들은 JV 및 자회사 설립 등을 통해서 전구체의 안정적 조달을 병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광산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에 비해 전구체본연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어려운 측면도 있으나 수급 상의 헷지 및 뒤에서 이야기할 기술 측면에서 투자는 지속되리라 판단한다. 그리고 이를 내재화한 기업은 양극재에서 전구체로 전가 가능한 타이트한 수급환경에서 상대적 우위를 차지할 확률이 높다.


두 번째는 양극재 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 방향성이다. 전구체가 양극재의 성능향상에서 중요한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정리된다. 1) Li 함유량 증가를 통한 용량 확대, 2) High-Nickel 양극재 및 전고체 배터리를 위한 단결정 구조이다. 이 두가지 방향성 모두 궁극적으로 양극재 혹은 배터리 전체의 밀도를 향상시키는 방향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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