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2 글로벌 리튬 수요 산업 비중 / POSCO의 투자 대상 정리 / 국가별 순수 리튬 생산량
[삼성증권 백재승] 철강/비철 : 2023년 전망

POSCO홀딩스는 2018년 8월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를 2억 8천만달러에 인수하며 리튬 사업에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하였다. 현재 회사는 호주 광산에서 채취되는 리튬정광을 활용한 수산화리튬 생산(4.3만 톤 규모 광양 수산화리튬 공장 2023년 10월 완공 예정, 총 투자규모 7,600억 원)과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채취되는 염수리튬을 활용한 수산화리튬 생산(2.5만 톤 규모 아르헨티나 수산화리튬 공장 2024년 4월 완공 예정, 아르헨티나 염호를 활용한 1단계 투자로 총 투자규모 9,500억 원) 등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추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르헨티나 염호를 활용한 2단계 투자(1조 5천억원 투자)를 발표하였으며, 아르헨티나 염호 근처 2.5만 톤 규모 탄산리튬 생산설비 건설 및 같은 규모의 수산화리튬 가공공장 한국 건설을 계획 중에 있다. 


1단계 투자와 달리 중간재와 완성품의 생산지를 다르게 가져가는 이유는 미국 IRA 수혜를 얻기 위함이다. 즉, 아르헨티나가 미국과 FTA 체결이되어 있지 않기에, FTA가 체결된 동맹국에서 생산되는 2차전지 소재에 대해서만 제공되는 세제 혜택을 누리기 위한 목적이다. 이미 탄산/수산화리튬 시장 내에서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65%에 달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POSCO홀딩스의 리튬 사업 행보는 자체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 재구축에 있어 추가적인 수혜로도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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