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Q 분기별 매출액 성장 2024.3Q 분기별 영업이익 성장 2024.3Q 분기별 수주잔고 성장 2024.3Q 8주에 80%이상 상승 2024.3Q 신저가대비 100%이상 상승 2024.3Q 50일신고가+신저가대비 70%이상 2024.3Q 2주에 15%이상 하락
중국 배터리의 위협: 전기차용 배터리시장에 LFP에서 삼원계로 방향을 튼 중국 배터리업체들의 성장은 위협적이다. 2017년 기준 글로벌 2차전지 시장내 점유율을 보면 CATL이 테슬라향 배터리 공급사인 Panasonic을 앞서며 1위에 올라섰다. 이렇게 중국 업체의 비중이 높은 것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내 중국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난 3편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중국의 전기차는 BYD, CATL, Guoxuan Hi-Tech등 중국 로컬 배터리업체들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삼원계 배터리에 뒤늦게 뛰어든 중국 배터리업체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일본 배터리업체들과 경쟁하려면 에너지밀도 개선 싸움을 해야 한다.
일본 배터리업체 생태계의 변화: 일본 배터리업체들을 보면 독특한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리튬이온 2차전지를 처음으로 상용화하며 선구자 역할을 했던 소니는 IT용 배터리에 머물다가 결국 무라타에게 사업을 이관하였으며 나머지 배터리업체들은 전기차 시장이 2010년 본격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까지 전기차 배터리는 자동차회사들과 만든 합작사에서 대응하는 구조를 택하였다. 그동안 배터리 업체로서는 하이브리드 시장을 견인하고 있던 자국의 자동차 회사들이 안정적인 수요처였음에 분명했을 것이다. 물론 파나소닉의 경우 테슬라 향으로 원통형 소형전지를 납품하고는 있지만 나머지 중대형전지는 도요타와의 합작사인 PEVE(Panasonic EV Energy)를 통해서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생태계는 결국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로부터 외면받을 수밖에 없었다. 양산 2~3년에 앞서 플랫폼을 구축해야하는 자동차 산업의 특성상 경쟁사가 헤게모니를 갖고 있는 배터리 합작사에 핵심 배터리를 의존하는 것을 꺼리게 되는게 당연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GM, 포드와 같은 미국 전기차 제조사뿐만 아니라 폭스바겐 등 유럽계 업체들도 일본 배터리보다 한국 업체를 선호하는 결과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