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19 시멘트 제조공정에 따른 순환자원, 순환자원 재활용
[KTB투자증권 라진성, 박일선, 전혜영, 신지윤] Fit for 55와 관련업종 대응전략

이처럼 순환자원을 재활용해 만든 시멘트를 유럽에서는 'Green 시멘트', 일본에서는 'Eco 시멘트' 라고 부를 정도로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하고 있다. 더 나아가 유럽 그린딜에서는 시멘트 열원을 가연성 폐기물로 대체하는 연료 전환(Fuel Switching)을 현재 46%에서 2030년까지 100%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 시멘트 업계 역시 연료의 순환자원 대체율을 높이기 위한 설비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쌍용C&E는 현재 28% 수준의 순환연료 대체율을 2030년 90%까지 높일계획이며, 아세아시멘트는 현재 28% 수준의 순환연료 대체율을 중장기적으로 42%까지 높일 계획이다.


시멘트 공정에서의 폐기물 처리는 1) 소성 공정에서 사용되는 유연탄(전량 수입에 의존)의 감소량만큼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2) 가연성폐기물 매립 대비 메탄(CH4)*의 발생을 제거할 수 있어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에 기여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혁신적인 건축자재가 출현하지 않는 이상 대용량의 경제적이고 높은 품질의 건축자재인 시멘트를 대체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따라서 시멘트 공정에서의 순환자원 대체는 탄소중립적 관점에서 중요한 가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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