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04 플라스틱 재활용 처리 기술별 특징 - 화학적재활용
[흥국증권 최종경, 장현구] 플라스틱 재활용

전세계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에 대한 생산능력은 2019년 기준 약 50만톤 수준에서 2030년까 지 연평균 20%의 성장을 보이며 약 400만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장세에 아시아의 화학업체들은 플라스틱 순환 경제 구축을 위한 화학적 재활용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LG화학, 미쓰비시화학, SK이노베이션은 향후 3년간 글로벌 화학적 재활용 기술 업체와 협력해 화학적 재활용 사업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롯데케미칼, 스미토모화학은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에 착수했으며 특히 스미토모화학의 재활용 아크릴 수지 생산 설비는 2022년 하반기에 시범 가동될 예정이다.


화학적 재활용 기술은 폐플라스틱 수집 및 선별 작업, 전처리와 가열 프로세스 등 많고 복잡한 과정들을 거쳐 생산되기 때문에 높은 비용과 기술 난이도가 높은 수준으로 현재로서는 아직 개발초기 단계에 있는 상황이다. 또한 물리적 재활용보다는 플라스틱 재활용 종류의 범위가 넓지만 현재 기술로는 PET 및 폴리아미드 등의 특정 유형의 폴리머에만 적용된다는 한계도 존재한다. 하지만 글로벌 화학업체들의 적극적인 R&D 및 Capex 투자와 국가적 규제로 성장이 촉진될 것이며, 미래의 유망한 친환경 기술로서 앞으로의 성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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