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30 OLED 새로운 성장의 기회 찾기
[하이투자증권 정원석] OLED 새로운 성장의 기회 찾기

2023년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 정체 


-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 내 OLED 패널 침투율이 40%까지 상승하면서 2023년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약 5.84억대(YoY: +2%)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다만 중국 스마트폰 시장 수요 부진으로 인해 중저가향 리지드 OLED 패널 출하량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2023년 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량 정체 예상 


- 2023년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약 3.42억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대적으로 아이폰, 갤럭시 시리즈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는 견조하나 중국, 유럽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리지드 OLED 패널 출하량이 부진할 것으로 예측된다. 

- 또한 중국 패널 업체들이 자국 내 스마트폰 업체들에게 OLED 패널 공급량을 확대하고 있으며, 아이폰15 내 LG디스플레이 점유율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주요 원인이다.

-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에 OLED 소재를 공급하는 덕산네오룩스와 OLED 공정용 필름을 공급하는 이녹스첨단소재 등의 연간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다만 계절적 성수기인 하반기부터는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LG디스플레이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량 증가세 예상 


- 2023년 LG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약 5,700만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3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지난해 아이폰14용 P-OLED 패널생산 차질이 발생했던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 대응 제품수가 전년의 1개 모델(아이폰14 프로 맥스)에서 올해 2개 모델(아이폰14 프로/프로 맥스)로 확대될 예정이며, 하반기 신규 라인(15K/월)이 추가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전년 대비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 

-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로 OLED 소재를 공급하는 피엔에이치테크와 OLED용 모바일 DDI를 공급하는 LX세미콘은 모바일 사업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다만 계절성에 따라 뚜렷한 상저하고 추세가 나타날 것이다.



2023년 삼성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 출하 증가할 전망 


-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1년부터 QD –OLED TV 패널 생산을 시작한 이후 수율 안정화를 거쳐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본격 양산에 진입하였다. 

- 다만 QD-OLED 생산 라인 캐파가 40K/월 규모로 제한적이다. 이를 반영한 2023년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패널 출하량은 135만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할 전망이다. 절대 수량 자체는 크지 않지만 삼성디스플레이 QD-OLED향 OLED 소재 공급 업체인 솔루스첨단소재(a-ETL, 고굴절 CPL)와 봉지 필름 공급 업체인 이녹스첨단소재에게 긍정적인 요인이다. 

- 아직까지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신규 설비 투자의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2023년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 출하량 역성장할 전망 


- 올해 들어 전세계 경기 둔화 영향으로 프리미엄 TV 시장 수요 부진이 뚜렷하다. 이로 인해 2023년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출하량은 610만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 감가상각비 부담이 높은 OLED TV 사업 특성상 최악의 실적 악화를 방어하기 위해 지난 4Q22부터 전체 생산 캐파의 약 30%를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했으나 큰 폭의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한 상반기의 대규모 적자는 불가피하다. 

- 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LX세미콘의 OLED TV용 DDI와 이녹스첨단소재의 봉지용 필름의 일시적인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 다만 LX세미콘의 경우 중국향 LCD, 모바일 부문이 이를 상쇄하며 시장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 특히 하반기부터 삼성전자로 OLED TV 패널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2023년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OLED 패널 출하면적 


-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2023년 OLED 출하면적은 전년 대비 각각 6%, 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대당 면적 효과가 큰 OLED TV 패널 출하량에 기인하며,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출하량 증가는 제한적이나 모바일 OLED 패널 출하량이 증가한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 이에 따라 OLED 소재/부품 업체 중 전지박 업체의 성격이 짙은 솔루스첨단소재(삼성디스플레이향)의 전자소재부문과 피엔에이치테크(LG디스플레이향)의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 

- 또한 LG디스플레이향 모바일 OLED 매출 비중이 높은 LX세미콘의 부분 실적 개선세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에 모두 OLED TV용 봉지 필름을 공급하는 이녹스첨단소재의 출하량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 OLED로 체질 변화 중이나 아직은 시간 필요 


- LG디스플레이는 지난 4Q22 실적 설명회를 통해 LCD 사업 구조조정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2023년 TV 사업부문 내 LCD와 OLED 비중은 각각 19%, 8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 다만 전세계 경기 둔화로 프리미엄 TV 시장 수요가 크게 감소하면서 2023년 OLED TV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역성장이 예상된다. 감가상각비 부담이 높은 OLED TV 사업 특성상 최악의 실적 악화를 방어하기 위해 지난 4Q22부터 전체 생산 캐파의 약 30%를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2023년 OLED TV 부문 영업손실폭은 약 1.4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 LCD 사업 구조조정 후 인력 재배치와 IT 수요 회복이 하반기 실적의 관건일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전자,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 확대 위한 OLED 신제품 전략 본격화 


- 삼성디스플레이의 8.5세대 QD-OLED 생산라인인 Q1(40K/월)에서 생산 가능한 최대 수량은 약 130만대 수준이다(55”, 65” MMG 기준). 연간 4,000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전세계 1위 TV 업체인 삼성전자가 연간 100만대 가량을 공급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신규 TV 라인업이라고 보기에는 수량이 상당히 적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프리미엄 TV 시장 중심 점유율 유지를 위해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구매가 필요한 상황이다.

- 당사는 2021년부터 업계에서 논란거리였던 삼성전자의 LG디스플레이 WOLED TV 패널 구매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 

- 이를 가정한 LG디스플레이의 삼성전자향 WOLED TV 패널 공급량은 2023년 약 20~25만대, 2024년 약 150~200만대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24년에 LG디스플레이 WOLED TV향부품, 소재를 공급하는 LX세미콘(DDI), 피앤에이치테크(장수명 블루, 장수명 YG), 이녹스첨단소재의(봉지 필름)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에 주목하자.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가격 경쟁력 낮다는 점은 추가 증설에 부담 


-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는 LG디스플레이의 WOLED 대비 기술적인 장점이 분명히 있으나 전면발광 방식의 높은 기술적 난이도와 공정 수에 따른 설비투자 비용의 증가로 생산 원가가 상당히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QD-OLED TV 판매 가격을 볼 때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패널의 가격 프리미엄은 WOLED 대비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패널 가격을 WOLED와 동일 가정하여 패널 원가분석에 따른 수익성 분석시 삼성디스플레이가 영업수익을 낼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분간 삼성디스플레이 QD 신규 증설 가능성 낮을 것으로 전망 


- 삼성디스플레이의 8세대 LCD 생산라인은 지난 2022년부터 완전 가동 중단되었다. 최근 언론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L8-2 라인 빈 공간을 활용해 IT용 8.5세대 RGB OLED 신규 설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삼성디스플레이 내 설비 투자를 위한 여유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과 QD-OLED 패널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 QD-OLED의 신규 설비 투자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

– 삼성전자는 중국, 대만에 LCD TV 패널 구매 의존도가 높아지는 한편,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와의 OLED TV 패널 협업 가능성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IT용 OLED 패널 적용 영역 확대 본격화 


- IT용 OLED 패널이 꼭 RGB 방식이어야만 할 필요는 없다. 다만 현재 노트북용 OLED 패널은 모바일과 같은 방식(RGB+LTPS TFT)이 채택되고 있다. 다만 고해상도, 장수명을 확보하는 동시에 원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 업체들은 Oxide TFT와 8.5세대 증착+텐덤 방식을 양산에 적용하기 위해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를 적극 활용해 모바일, TV 뿐만 아니라 노트북, 모니터로 OLED 적용 분야를 확대해 IT 시장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8.5세대 RGB OLED 양산 기술 필요 


– 현재의 6세대 설비를 활용한 LTPS TFT+RGB OLED(2 텐덤) 구조의 경우 캐파 로스가 커 패널 원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FMM 증착 공정도 Half 8.5G 수준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디스플레이도 8.5G의 Oxide TFT+RGB OLED(2 텐덤) 양산 기술 확보를 준비 중이다.

– 다만 8.5세대급에서 기존 증착 방식을 적용할 경우 FMM 처짐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 기술적 난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Half 8G 수평 증착(하->상)과8G 원장 수직 증착(좌->우) 방식을 검토해왔다. 다만 애플향 8.5G RGB OLED 라인은 Half 8.5G 수평증착 방식을 채택할 계획이며, 2Q23부터약 4~4.5조원을 투입해 15K/월 규모의 신규 설비 투자가 시작될 예정이다. IT 적용처 다변화를 통한 OLED 사업 지속 성장을 위해 8.5세대 OLED 양산 기술 확보는 필연적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OLED 시장의 새로운 성장 기회이다 


- 시장조사기관인 OMIDA에 따르면 전세계 차량용 디스플레이 수요는 2022년 약 1.95억대에서 2027년 약 2.42억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현재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a-Si과 LTPS TFT 기반 LCD 패널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AMOLED 패널 침투율이 시장 예상 대비 더욱 빠르게 상승할 전망이다.

- 특히 렉서블 OLED는 LCD와 달리 차량 인테리어에 맞춰 휘어지는 형태로 연출할 수 있는 디자인 자유도가 높아 프리미엄 완성차 시장에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 전세계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은 LG디스플레이가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Japan display, Sharp 등이 바짝 뒤쫓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AMOLED 양산 기술이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LG디스플레이가 LTPS LCD, AMOLED 등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수주 잔고를 빠르게 늘리며 선두 지위를 중장기적으로 누릴 가능성이 높다. 

- 특히 차량용 OLED 패널은 저전력기반 고휘도, 장수명 등 높은 내구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용과 달리 유기발광소재를 2개층으로 쌓는 방식인 텐덤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일찌감치 차량용 OLED 시장 진입을 준비해온 LG디스플레이는 2019년에 텐덤 구조의 플렉서블 OLED 패널 양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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