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3 2024년까지 현금흐름 적자 36조원 예상, 재무안정성 대응 필요
[NICE신용평가 박종일,최재호] K-배터리 2차전지 기업들의 예견된 재무부담 확대

지난 2022 년 글로벌 자동차시장이 역성장을 기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2 차전지 시장은 전년 대비 50% 이상의 고속성장을 기록했다 사업 초기 기술 경쟁력 확보와 공급 Reference 확보 등이 우선시되었다면 이제는 재무적 안정성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는 시점 이다 현재 2 차전지 2 차전지 소재기업들의 재무비율은 양호한 모습이나 최근 재무안정성 유지에는 일회성 유상 증자로 인한 효과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2차전지 기업들 의 재무부담은 중단기간 지속될 수밖에 없 다 자동차 Value Chain 구조상 수익성 제고가 제한적이 며 고성장 산업의 특성상 운전자금 부담이 높고 대규모 수주잔고 대응을 위해 과중한 CAPEX 가 요구된다 또한 글로벌 Value Chain 확대 요구 에 따라 투자비 가 증가 하고 비용구조 악화나 경쟁심화 등으로 인해 투자비 회수가 지연될 Risk도 부담 요인이다. 


추가적인 자본확충이 없는 경우 2차전지 3사의 부채비율은 2022 년 101% 수준에서 2024년 189% 수준까지 증가하고 순차입금의존도는 13% 에서 34% 까지 확대될 것 으로 전망 된다. 2 차전지소재 3 사 또한 부채비율 이 현재 103% 수준에서 318% 수준으로 높아지고 순차입금의존도 가 20% 에서 51% 까지 높아질 것이 예상 된다. 2차전지와 2차전지소재 기업 모두 부의 잉여현금흐름이 지속되며 2024 년까지 부족 현금 규모가 각각 28조원, 8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 되는 등 재무 부담이 빠르게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다. 


이러한 재무부담 증가 전망은 신용도에 부정적인 요인 이다. 고도 성장기를 맞이한 2차전지 사업의 고유의 특성을 반영 시 재무위험이 명목 지표 대비 낮은 수준으로 고려할 수 있겠으나 장기적으로 재무 개선은 2차전지 2차전지소재 기업들의 신용도 제고에 있어 필수적이다. 2차전지 / 2차전지소재 기업들은 2023년부터 기존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유동성이 대부분 소진되고 회사채 발행 등 차입금 조달 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 된다. 예견된 재무부담 확대를 완화하기 위해서 수익성 제고를 통한 영업 현금 창출 확대와 운전자금 관리 강화 CAPEX 속도조절과 효율화 추가적인 유상증자 등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여진다. 


2차전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