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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5
부문별 MCU 시장 규모 전망
[하이투자증권 정원석] 전기차 그 이후, 스마트카
IT기기 수요 부진에 따른 MCU 수급 완화에도 불구하고 차량용 MCU 수요 증가로 인한 MCU 공급부족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MCU는 전기적으로 작동되는 장비 및 부품의 두뇌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내연기관차의 전동화가 가속화되면서 모터, 센서, 구동장치 등에 더 많은 MCU가 필요해졌다. 특히 자율주행차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ADAS, 센서, 카메라, 레이다, 라이다 등의 장비가 추가적으로 탑재되기 때문에 Lv3 수준 자율주행차가 본격적으로 상용화 될 2025년부터 MCU의 수요가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내연기관차에 들어가는 차량용 반도체의 개수는 300개 정도다. 반면 전기차는 대략 1,000개, 자율주행 전기차는 2,000개 이상 사용되며,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MCU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5% 수준으로 파악된다. 내연기관차에 약 75개, 전기차에 250개, 자율주행차에 500개 정도가 탑재되는 셈이다.
1대의 내연기관차가 전기차로 전환될 경우 175개의 MCU를 추가로 필요하기 때문에 2021년 전기차 판매량이 2020년 대비 346만대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2021년에 약 6.1억개의 차량용 MCU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자동차의 전동화 및 자율주행 기술이 도입 됨에 따라 중장기적 MCU 수급은 완화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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