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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부일상에세이
요양원 대신 집을 선택한 아들들, 그 선택이 옳은지 묻지 않았다
중년의 아들 두 분이 아흔을 넘긴 노부를 모시고 집을 보러 왔다. 노부를 직접 모시지는 못하고 아들 둘이 번갈아 오가며 식사를 챙긴다고 했다. 요양원은 가지 않겠다고 했다. 그 선택이 옳은지 묻는 말은 없었지만 표정에는 오래 고민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요즘은 효율이 기준이 되는 시대다. 전문가가 있고, 시스템이 있고, 시간과 비용을 계산하면 요양원이 합리… 1일전 꿈부
꿈부부동산
당신이 선택한 집의 '기울기'는 어느 쪽입니까?
부동산 시장엔 기울기가 있다. 쾌적함과 수익 사이의 선택은 늘 고민이다. 아침 일찍 문자가 왔다. 블로그 통해서 딸의 합격소식을 봤다며. 본인도 이사한 집에서 승진도 하고, 둘째 아이도 갖게되었다며 감사하단 인사를 건넨다. 이런 인연이 쌓이고 이어지는 이 일이 좋다. 위 손님의 집은 흐름이 더딜순 있지만 살다보면 어느 순간 전고점까지 가 있을 것이다. 덤이… 2일전 꿈부
꿈부일상에세이
오늘은 그냥, 다 괜찮다-둘째 합격증 받은 날
오늘은 뭘 해도 다 괜찮은 날이다. 둘째 딸 합격소식이 왔다. 아침에 발표날이랬는데... 하니까 대범한 큰 딸이 말한다. "뭘 걱정해? 어차피 될건데." 될 거라고 믿으면서도 한편으로 걱정을 했더랬는데, 합격증 사진을 보내왔다. 경희대한의대 합격. 그래서 오늘은 뭘 해도 다 괜찮은 날이다. 그걸 보는 순간 환호성이 나오더라. 막 벅차고. 눈물인지 콧물인지 … 2일전 꿈부
꿈부일상에세이
모든 힘의 시작이 꼬리뼈라는 걸 알게 된 날
모든 힘의 시작이 꼬리뼈라는 걸 몸으로 익히고 있는 며칠이다. 새해 들어 새롭게 시작을 준비하는 것들이 여럿이다. 생각도 정리하고, 건강도 챙길 겸 춥더라도 뛰자며 밖으로 나섰다. 길이 미끄러우니 쉬라는 남편의 말을 뒤로하고 천천히, 조심히 뛰면 되겠지 싶었다. 30분. 생각보다 잘 뛰었다. 문제는 마무리였다. 집으로 돌아오며 긴장을 놓았나 보다. 그대로 … 3일전 꿈부
꿈부부동산
규제가 강해질수록 전월세가 미쳐 날뛴다 - 영통 구축이라도 사세요.
규제가 강해질수록 전월세가 미쳐 날뛴다. 금리 인상이 부동산에 독이라는 건 초등학생도 안다. 하지만 시장은 그렇게 단순한 논리로 움직이지 않는다. 진짜 무서운 건 금리 자체가 아니라, 금리와 전월세 전환율 사이의 '간극'이다. 매매 수요가 멈추려면 대출 금리가 전월세 전환율보다 압도적으로 비싸져야 한다. 숫자로 따지면 실대출금리가 최소 6%대는 넘어야 "집… 3일전 꿈부
꿈부일상에세이
취업 준비하는 딸에게 알바를 그만두라고 말한 진짜 이유
취업 준비하는 딸에게 '알바를 그만두라'고 했다. 저녁을 먹은 후 딸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어제의 이야기는 취업 준비생인 큰 딸, 정시결과를 기다리는 둘째 딸 모두 진로에 대한 주제가 깊다. 둘째는 둘째대로 결과를 기다리는 마음이 무겁겠지만, 첫째가 아무래도 더 무게감이 크지 않을까 싶다. 아침 8시면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시작하는 계획형 딸이다. … 7일전 꿈부
부자되는 습관과 태도
돈이 없으면 몸이 두 개, 세 개가 되어야 한다
돈이 없으면 몸이 두 개, 세 개여야 했다. 결핍을 여유로 바꾸는데 10년이면 됐다. 누구나 세상을 탓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 남편의 수입이 끊기고, 내 일자리는 잡히지 않고, 혹은 한 순간의 선택으로 짊어지게 된 억단위의 빚까지. 그 막막함 앞에 서면 우리는 세상과 주변을 원망하게 된다. 나도 그랬다. 맞벌이를 해도 제자리걸음인 통장, 친정이든 시댁이든 … 7일전 꿈부
꿈부부동산
전세보증금을 올리지 않은 이유
전세 재계약이라고 했다. 계약 내용을 보니 보증금이 그대로였다. 지금처럼 보증금이 오르는 시장에서 맞는지 물었다. 실장에게 물으니, 그대로 재계약하기로 했다더라. 그런가 보다 했다. 잠시 후 60대 중반, 푸근한 인상의 어머니와 선한 얼굴의 30대 따님이 들어왔다. 임대인이었다. 곧이어 30대 초반의 남자 임차인이 들어온다. 서로 얼굴을 보자 반갑게 인사를… 9일전 꿈부
꿈부일상에세이
그래서 수학학원을 끊었다
공부 안하는 중2 아들의 수학학원을 끊었다. 6명 수업이었다. 못하는 아들은 그 안에서 실력보다 먼저 비교를 배웠고, 비교는 곧 위축이 됐다. 그래서 과외로 바꿔달라고 했다. 수능 수학 백점 맞은 작은 누나에게 과외를 받고 싶다고 한다. 누나도 괜찮다고 하더라. 해보라고 했다. 이 이야기를 스레드에 올렸더니 반응이 거셌다. 형제 간 우애를 끊는 선택이라느니… 2026.01.07 꿈부
꿈부일상에세이
전화번호만 넘겨줬을 뿐인데
가깝게 지내는 요리사 동생이 “이젠 연애를 해봐야겠어요. 결혼하고 싶은건가? 아이들이 예뻐보여요.” 라고 말하던 순간, 며칠 전 들었던 말이 스쳤다. 잘 아는 지인이 “아들한테 어울릴 만한 사람 있으면 소개 좀 해줘” 했던 그 말. 어울릴지 말지는 몰랐다. 좋은 사람들이니, 만나나 보라는 마음으로 전화번호만 건네줬다. 작년 5월쯤이었나. 어느새 6개월이 지… 2026.01.07 꿈부
꿈부부동산
[현장르포] 집값은 오르는데 중개소는 텅텅
집값이 오른다는 뉴스, 매물이 줄었다는 뉴스. '매물 잠김'에 수입도 잠기고 있는게 중개업의 현실이다. 최근 뉴스에서는 ‘서울 아파트값 신고가’, ‘상급지 갈아타기’ 같은 말이 매일 반복된다. 이런 흐름을 보면 부동산 중개업도 다시 호황일 것이라 짐작하기 쉽다. 하지만 현장에서 만나는 공인중개사들의 표정은 다르다. 사무실은 조용하고, 전화는 뜸하다. 치과에… 2026.01.06 꿈부
꿈부부동산
내 집 마련의 진짜의미를 찾는 젊은 부부
남의 기준이 아닌 나의 행복을 선택한 이들이 있다. 내집 마련의 진짜의미를 찾는 젊은 부부 이야기다. 요즘 부동산 시장을 보다 보면 한숨이 먼저 나온다. “그때 사지 말걸”, “지금 팔면 손해인데” 같은 말들이 자연스럽게 입에 붙는다. 하지만, 오늘 온 젊은 부부는 생각이 달랐다. 집이라는 공간을 다시 보게 한다. 이 부부는 상승기 끝물에 구축 아파트를 샀… 2026.01.05 꿈부
꿈부부동산
70대 아버지 중개사를 따라온 20대 딸
화려하다. 풀 메이크업에 결혼 예복 같은 옷, 모자까지. 70대 아버지 중개사 옆에 20대 중후반의 딸이 함께 왔다. 중개를 배우고 있다고 했다. 복장이 안 불편한지 물었다. 늘상 입는 옷이라 괜찮다고 하더라. 부동산 위치를 보니 낡은 원투룸 단지 안에 있는 부동산이었다. 집 보다 방을 보러 다니는 일이 많을텐데, 4,5층 엘베 없는 건물을 오르내리기에 썩… 2026.01.03 꿈부
꿈부부동산
자산 정리를 미리 했던 어르신이 왜 다시 집을 샀을까
70대 어르신부부. 미리 집을 매도하고 전세살이를 했었다. 보유하면서 내는 세금도 아깝고, 돌아가신 후 나라에 상속세로 주는 것 보다 본인들이 쓰며 사시겠다며. 그랬던 그 분들이 왜 다시 집을 샀을까? 신축을 매도하고 구축 5소형 아파트에 거주하셨었다. 4년 동안 전세로. 만기가 돌아오자 임대인은 집을 매도하겠다며 전출을 요구했고, 이사갈 집을 알아봤다. … 2026.01.03 꿈부
꿈부일상에세이
자녀교육, 부모가 정말 해야 할 일은 어디까지일까?
자녀교육, 부모가 정말 해야 할 일은 어디까지일까? 자녀교육 관련 sns 글들을 보다보면 부모가 해야할 일이 너무 많다. 글들 안엔 부모의 몫과 자식의 몫 사이에 구분선이 잘 보이지 않는다. 수능을 다시 본 둘째의 정시원서 접수가 끝났다. 두 아이의 입시를 치루는 동안 내가 한 게 별로 없다. 이번에도 접수 시간안에 꼭 하라는 것 하나 확인했나보다. 대학과… 2026.01.02 꿈부
꿈부일상에세이
지금 하는 이 일, 10년 뒤에도 할 수 있을까?
지금 하고 있는 것들,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을 지킬 수 있을까? 지키기위한 조건은 뭘까? 새해 첫 날이다. 이런저런 큰 계획들을 적어본다. 그리고, 루틴으로 만들고 있는 중인 30분 러닝을 했다. 50년을 넘겼으니, 인생을 좀 살았다. 이제 성공에 대한 생각이 분명해진다. 성공은 전략이 아니라 지속이다. 다른이들의 눈에 보이는 내가 신경쓰였다. 이거 재고… 2026.01.01 꿈부
꿈부부동산
이 집, 당신은 몇 년이나 버틸 수 있나요
이 집을 당신은 몇 년이나 버틸 수 있나요? 사람들은 집을 알아볼 때 대출부터 계산한다. “금리 4%면 월 ○○만 원이네. 지금은 둘이 벌면 감당되겠다.” 여기까지가 대부분의 계산이다. 기준은 늘 지금이다. 하지만, 변수는 늘 생긴다. 7%의 숫자가 보인다... 다음의 질문은 거의 하지 않는다. "이 집을 5년, 10년 뒤에도 같은 숨으로 버틸 수 있을까?… 2025.12.30 꿈부
꿈부일상에세이
올해도, 잘 겪어냈다
나는 올 한 해도 잘 된 것 보다 잘 겪어냈다. 숫자적 성과는 글쎄일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하루들은 숨이 찰 만큼 바빴다. 그렇게 또 한 해가 지나간다. 오늘, 3개월 유급휴가 중인 후배가 들렀다. 연말 인사를 한다면서. 이 친구는 다른 사람들의 부나 열정을 멀찍이서 바라본다. 조급해하지 않고 자기 속도로 자산을 쌓아간다. 느린 듯 보이지만 생활에 큰 구애… 2025.12.30 꿈부
꿈부투자경험담
50대 은퇴 창업, 돈보다 먼저 소진되는 것들-50대 은퇴 설계
그녀는 남편의 대기업 퇴직 후 국밥집을 창업했다 가족 모두의 삶이 소진되고 있다. 아침 7시에 문을 열고 밤 10시에 불을 끄는 국밥집. 재취업을 준비하는 남편도,졸업반 딸아이도 가게를 돕는다. 이렇게 다 같이 매달리는데 남는 게 없다. 이유는? 재료비는 계속 오른다 사람은 구하기 어렵다 인건비를 아끼려 가족이 투입된다 결국 돈만 소진되는 게 아니라 온 가… 2025.12.29 꿈부
꿈부일상에세이
팔순 엄마의 신발
쉬는 토요일이었다. 친정엄마에게 다녀왔다. 가는 마음이 늘 편하지만은 않다. 강성의 엄마에게 눌렸던 기억들이 아직도 어딘가에 남아 있다. 자식에 대한 배려가 작았던 엄마다. 삶이 팍팍했으니 그랬을것이다. 이해를 하면서도 기억은 아리다. 그랬던 엄마는 팔순이 넘으면서 더 작아지시더라. 더 예민해지시고, 서운해하시고. 원래 그런 분이다, 스스로를 타이르며 가지… 2025.12.28 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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