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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에 첫 집을 삽니다
60대에 집을 사는게 늦은 걸까요? 절대 그렇지 않다. 중요한 건 지금 가진 자본, 앞으로의 소득, 생활 반경, 건강, 대출 가능성을 함께 보고 무리하지 않는 집을 고르는 일이다. 늦은 밤. 60대에 첫집을 마련하시는 분이 사무실을 찾았다. 어머니 손님이셨다. 조심스럽게 자리에 앉으셨고, 말씀도 천천히 꺼내셨다. 오랫동안 자영업을 하셨다고 했다. 그 시간 …
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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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까지 걸어가기 어려운 80대 어르신이 부동산에 오신 이유
마트까지 걸어가기 어려운 80대 어르신이 부동산에 오신 이유가 좀 특별한 기억을 남겼다. 집을 중개하는 일은 결국 사람의 생활을 보는 일이다. 계약서보다 먼저 보이는 것이 있고, 시세보다 먼저 살펴야 할 마음이 있다. 오늘 사무실에 오신 80대 어르신도 그랬다. 집 이야기가 아니라, 쌀과 휴지가 필요한 이야기였다. 80대 어르신이 지팡이를 짚고 사무실로 들…
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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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값이라는 게 있다
기본값이라는 게 있다. 6시 퇴근이 기본값인데, "6시에 가라고 했으면 그때 갔을 거예요." 라는 말은 이상하다. 이미 정해진 시간이 있는데 굳이 다시 말해야 지키는 건 기본값이 아니다. 7시에 일한 overtime 이야기 하기에 5시에 보내준 날이 많다는건 생각하기 싫겠지. "그걸 따지시게요?,고맙다니까요." 직장에서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것도 기본값이…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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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공인중개사 구합니다.
함께 성장할 소속공인중개사를 모집합니다. 안녕하세요. 수원 영통구 원천동에서 13년차 중개업을 하고 있는 꿈부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매매와 임대차 계약을 진행하며 느낀 것은 결국 집보다 사람이 중요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좋은 중개는 단순히 계약을 성사시키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상황을 이해하고,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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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보증금 줄여서 주식투자? 월세 올리기 전 꼭 알아야 할 자산관리법칙
원룸 보증금 줄여서 주식 투자? 월세 올리기 전 꼭 알아야 할 자산 관리 법칙 20대 중후반. 원룸 보증금을 줄일 수 없는지 묻는다. 그래서 다시 물었다. "왜요?" 돌아온 대답은 짧았다. "주식하려고요." 순간 말문이 막혔다. 놀란 나와는 다르게 그 앳띤 청년은 한껏 상기되었다. 콧노래까지 부른다. 이런 생각을 한 자신이 대견하다 싶은가 보다. 빨리 돈을…
8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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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설거지하며 모았어요” 60대 부부의 첫 내 집 마련
“20년을 식당 설거지하며 모았어요.” 약정서를 쓰면서 들은 말이었다. 두 사람의 표정은 설렘과 걱정, 불안으로 가득했다. 혹시라도...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과 불안, 그리고, 처음으로 내 소유권을 갖게 되는 설렘이었다. 부인은 식당에서 일했다. 남편은 건설현장에서 일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오래 일하며 아들의 일본 유학을 뒷바라지했다. 아들을 공부시…
9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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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부일상에세이
나이듦은 마음이 넓어지는 일만은 아니다
나이듦은 마음이 넓어지는 일만은 아니다. 나이 들면 많은 것에 여유가 생겨 마음이 넓어질 줄만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넓어지는 마음도 있지만 얇아지는 마음도 있었다. 예전엔 그냥 넘겼던 말에 괜히 오래 머물고, 작은 서운함에도 쉽게 찢어지는 날이 있다. 그것도 나이듦이었다. 단단해지는 것만이 아니라 조금은 약해지는 나를 이해해가는 일. 나이듦은 마음이 …
9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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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부일상에세이
잘 쉬십시오, 고마웠습니다
몇 년 전 함께 일했던 실장님의 부고 소식을 들었다. 참 좋은 분이셨다. 곁에 있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셨고, 말없이 주변을 살피고 정리해주셨던 분이었다. 나이가 있으셨던 만큼 함께 일하는 동안 마음의 지지대가 되어주셨던 분. 부고 소식을 들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말을 내뱉는다. 그 한 문장 안에 그분에 대한 고마움과 그리움을 다 담을 수 …
20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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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부일상에세이
그럴 때도 있지
그럴 때도 있지... 감자농사는 처음이었다. 언제 심고, 언제 캐야 하는지 아무것도 모른 채 제부가 알려주는 대로 심고, 캤다. 서툴렀다. 그럼에도 그 핑계로 초록을 자주 봐서 좋다. 덕분에 올해는 내 손으로 지은 햇감자를 먹게 생겼다. 그리고, 그 땅에 서리태를 심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밤에 카톡 하나가 왔다. 낮에는 내가 강의를 듣고 있을까 봐 …
20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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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이 어려운 이유, 원하는 집과 가능한 집 사이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이유? 원하는 집과 가능한 집 사이의 간극이 크기때문이다. 30대 젊은 부부는 아이가 커가니 평형을 늘리고 싶어 한다. 또 다른 부부는 생애최초 내 집 마련을 위해 집을 본다. 50대 중년 부부는 수도권 중형 평형을 정리하고 서울 소형 아파트를 알아본다. 상담을 하다 보면 사람들이 원하는 집은 거의 비슷하다. 실수를 줄이고 싶고, 아쉬…
20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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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와인, 치즈, 그리고 오이지무침
선배 언니에게 문자가 왔다. 퇴근해서 화이트와인 한 잔 했더니 취한다고. 치즈만 먹다 보니 느끼해서 오이지무침을 먹는다고. 화이트와인에 치즈. 그리고 오이지무침. 술을 못하는 나는 그 조합이 무슨 맛인지 도무지 감이 오지 않았다. 와인도 잘 모르고, 치즈 안주도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 오이지무침이 그 사이에 들어가는 맛은 더더욱 상상이 안 됐다. 그래서 한…
202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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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부일상에세이
딸에게
딸. 진흙탕 속을 뒹굴지언정 사람은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엄마는 믿는다. 노력으로 삶은 조금이라도 바뀐다. 다만 인정할 건 인정해. 세상에는 부모 재산만으로도 쉽게 안정된 삶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걸. 누군가는 태어날 때부터 집도, 기회도, 안전망도 가지고 시작한다. 흙수저가 평생 애써 일군 것보다 그들이 훨씬 쉽게 사는 것도 사실이다. 그걸 억울해만…
202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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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만기 세입자가 벌써 반전세를 보러 온 이유
전세 매물 부족한 지금, 3040은 집을 사야 할까? 내년 2월 전세 만기인 손님이 벌써 반전세 매물을 보러 왔다. “그때 가서 구하려면 매물이 너무 없을 것 같아요.” “전월세 가격도 더 오를 것 같고요.” 요즘 전월세 시장의 불안을 다시 느꼈다. 더 마음에 남은 건 그다음 말이었다. 학령기 아이들이 있어서 오래 살 수 있는 집을 찾는다고 했다. 아이가 …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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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수원까지, 멀리서 찾아온 인연이 두고 간 30대 삶의 태도
부산에서 수원까지, 멀리서 찾아온 인연이 두고 간 삶의 태도. 일이 있어 부산에서 수원까지 올라왔다며, 바쁜 일정을 쪼개어 굳이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선 30대 친구들이 있었다. “얼굴 보고 안부 전하고 가고 싶었어요.” 그 한마디가 참 고마웠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을 텐데, 일부러 시간을 내어 찾아와 준 그 마음이 마음을 따뜻하게 채웠다. 서로의 근황…
202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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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부투자경험담
투자 스토리-천안 아파트 매도 후 깨달은 것: 50대의 돈 공부와 인생 이야기
지방 아파트는 몇 년동안 내게 깊은 한숨이다. 팔리지 않는 시간은 길었고, 들고 있는 동안의 마음도 결코 가볍지 않았다. 정책의 변화는 집을 가지고 있는 동안 모든 게 비용이게 만들었다. 그렇다고, 양도세에서 필요경비로 처리해주는냐? 안되는게 대부분이라 매도를 하면 다시 양도세와의 전쟁이다. 부동산은 세금과의 전쟁이다. 종부세, 양도세... 한동안은 계속 …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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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은 정으로 뽑는 게 아니다 - 중개업
직원은 정으로 뽑는 게 아니다 중개업을 13년 하면서 가장 후회되는 시기가 있다면 직원을 능력이 아니라 정으로 끌고 갔던 시간이다. 사람이 안쓰러웠다. 오래 봤다. 미안했다. 그래서 쉽게 끊지 못했다. 특히, 지인을 쓰는 악수는 반복을 여러번 했다. 사업에서 그 마음은 생각보다 비싼 대가를 치르게 한다. 일반적인 인간관계와 일은 다르다. 사람 사이에는 물론…
202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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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엔 좀 수월해질 줄 알았다
50대엔 좀 수월할 줄 알았다. 근데, '개뿔'이다. 50대가 되면 사는 일이 조금은 수월해질 줄 알았다. 아이들도 어느 정도 컸고, 젊을 때처럼 모든 걸 처음 겪는 나이도 아니고, 세상일도 웬만큼은 알게 되었으니 마음 하나쯤은 조금 편해질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다. 나이가 들면 숙제가 줄어드는 게 아니라, 숙제의 종류가 바뀌는 것뿐이다. 젊을 때는 돈이…
202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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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중개업 세금 이야기, 매출이 많다고 다 내 돈은 아니다
열심히 벌면 세율이 높아진다. 종합소득세 신고 시즌. 세무사님에게 밤늦게 전화가 왔다. 목소리부터 놀라 있었다. “세금이 좀… 많이 나와요.” 순간 드는 생각은 하나였다. ‘그 돈 다 어디 갔니…’ 벌 때는 정신없이 바빴다. 계약하고, 잔금 치르고, 상담하고, 이동하고. 통장 숫자는 늘었는데 정작 남은 건 세금 고지서였다. 경기가 어렵다고들 해서 나 역시 …
202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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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부동산, 단기에서 장기 임대주택 전환 후 양도세 장특공제 22%의 배신
그놈의 부동산이다.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 이야기가 많은 요즘이다. 그런 와중에 과거 단기 임대등록했던 매물을 더 나을 거란 믿음으로 장기로 전환했었다. 당연히 임대등록 혜택을 온전히 받을 거라 생각했다. 5% 증액 제한을 철저히 맞춰가며 8년이라는 긴 시간을 버텼고, 마침내 자동말소가 되었다. 그리고 매도. 그런데 돌아온 답은 차가웠다. “일반 장특공제…
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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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는 계약서로 끝나지 않는다
중개는 계약서 한장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다. “대표님 글 오래 봤어요.” 지난주 상담 신청을 하고 어제 집을 보러 오신 손님이 집을 보다가 조용히 말했다. 블로그도 봤고, 스레드 글도 봤고, 줌강의도 들었다고 했다. 신기하더라. 우리는 처음 만난 게 아니었다. 사람은 생각보다 오래 본다. 말투를 보고, 생각을 보고, 일하는 태도를 본다. 그리고 어느 순간 …
20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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